[현장연결] 질본 "19일부터 PC방, 고위험시설 지정"
중앙방역대책본부가 국내 코로나19 상황을 설명합니다.
현장 연결해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신규로 격리해제자는 38명으로 현재 833명이 격리 중입니다.
위 중증 환자는 14명이고 어제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국내 지역별 주요 발생 현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종교시설과 관련된 것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경기도 용인시 우리제일교회와 관련해서 현재 교인 및 접촉자 중 파악된 401명에 대한 검사 결과 33명이 추가로 확진되어서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05명입니다.
교인 900여 명은 모두 자가격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예배 중 성가대분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고 전체 신도들이 예배 후에 식사가 이어졌고 평일 마스크가 미흡한 채 심방행위 등 위험요인을 확인한 바 있습니다.
다음으로 서울특별시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서 접촉자 조사 중 40명이 추가로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59명입니다.
역학조사 결과 지난 8월 9일의 경우 우천으로 인해서 실내 밀집도가 매우 높아져서 예배 시 신도들 간의 거리두기가 1m 이내로 매우 가까워졌음을 확인한 바 있고 이러한 상태로 찬송가를 부르는 행위도 위험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현재 계속 접촉자 추적조사 및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서울 양천구 되새김교회와 관련하여 8월 12일 첫 확진자 발생 후에 3명이 추가로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4명입니다.
역학조사 결과 전체 신도가 40명으로 파악되는 소규모 교회로 신도들 간 어깨를 맞댈 정도로 좁은 공간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로 예배가 이루어졌음을 확인하였습니다.
다음으로는 이미 파악되었던 고양시 기쁨153교회 관련해서 2명이 추가 확진되어 26명이 확인되었고 고양시 반석교회에서도 접촉자 중 1명 그리고 자가격리자 중 1명이 추가 확진되어 총 36명의 확진자가 발견되었습니다.
특별히 종교시설과 관련해서는 조사를 통해서 접촉자들을 확인하고 있기 때문에 조사가 진행되면서 접촉자 등의 조사 규모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종교시설 다음으로 단체모임 등에 대해서도 말씀드리겠습니다.
경기도 양평군의 단체 모임과 관련해서 서종면 주민 중 단체 모임 참석자 전원인 61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현재 31명이 코로나19 확진되었습니다.
감염경로와 접촉자에 대해서는 조사를 진행하고 있고 역학조사 결과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좁은 공간에서 단체식사 행위 등을 한 것이 위험요인으로 작용하였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파주시 스타벅스와 관련해서는 기 공지한 대로 8월 8일 19시부터 22시 사이의 방문객 대상 검사 결과 8명이 추가로 확진되고 이들 방문객의 지인 1명이 추가되어 현재까지 총 누적 확진자는 17명이며 마찬가지로 감염경로와 접촉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서울 롯데리아 종사자 모임 관련해서 가족 1명이 추가 확진되어 총 16명입니다.
또한 서울 강남구 골드트레인과 관련해서도 접촉자 중 2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 누적 확진자가 총 20명입니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사무실에서도 1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11명이고 부산 해운대구의 부산기계공고 관련해서 자가격리 중인 1명이 추가 확진되어 총 누적 확진자는 8명입니다.
다음으로 해외 유입 확진자는 11명이고 유입 국가 중에는 미국이 5명, 러시아가 2명 등입니다.
조금 전 14시 30분부터 중대본 제1차장이신 보건복지부 장관께서 브리핑을 통해서 말씀하셨습니다마는 서울특별시, 경기도지역에 대해서 8월 16일 0시부터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면서 저희 방역당국에서도 국민 여러분들, 특별히 수도권에 계신 주민들께 방역수칙의 실천을 당부드립니다.
거듭 말씀드립니다마는 불요불급한 외출, 모임과 다중이용시설을 자제해 주시고 사람 간 접촉을 최소화해 주시기 바랍니다.
실내에서는 50인 이상, 실외에서는 100인 이상이 대면으로 모이는 모든 모임이나 행사도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그동안 지정되었던 고위험시설들에 대해서 기존의 방역수칙 의무화 조치는 유지가 되며 추가로 8월 19일부터 PC방이 고위험시설로 추가 지정됩니다.
특별히 서울특별시, 경기도가 이미 집합금지조치를 내린 방문판매업 등의 경우에는 집합금지조치 준수 여부를 철저히 점검, 관리하고 확진자가 발생할 때 구상권 청구 등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앞서 중대본 브리핑에서도 나왔습니다만 2주 후 또는 그전이라도 감염 확산 상황이 호전되지 않거나 악화될 경우 고위험시설에 대한 운영중단조치도 시행 예정으로 되어 있습니다.
특별히 종교시설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서울시와 경기도에서 정규 예배, 미사, 법회 외 모임이나 행사는 금지되고 식사금지 등의 핵심 방역수칙을 의무화하는 조치가 이미 오늘부터 적용 중입니다.
거듭 말씀드리는 대로 정규 예배나 미사, 법회는 비대면으로 전환해 주시기를 권고드리며 대면으로 하시더라도 현장 참석자를 최소화해 주시고 마스크를 항상 착용해 주시고 2m, 최소한 1m 이상의 거리두기 그리고 노래도 합창이 아닌 반주로 하는 등 핵심 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주십시오.
마지막으로는 비수도권 지역으로의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서 서울특별시 그리고 경기도 주민들께서는 가급적 다른 시도로의 이동을 삼가해 주실 것도 권고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몇 가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코로나19의 무서운 감염력 그리고 전파력을 또다시 실감하고 있습니다.
아직 전 세계 어느 나라도 사회적 거리두기 그리고 강력한 사회봉쇄를 해제하고 나서는 코로나19 통제에 성공한 나라는 없는 상황입니다.
거의 지구상의 모든 나라에서 유행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유행 그리고 감소를 번갈아가면서도 그동안 상당히 오랜 기간 억제돼 왔던 코로나19가 이제 서울, 경기지역을 중심으로 급증하고 있습니다.
연휴를 맞이했고 또 대규모 행사와 집회가 예고된 지금 현재의 상황이 진짜 위기라는 말씀을 드린 바 있습니다.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