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적 패스트푸드 업체인 롯데리아에서 직원 11명이 무더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비상이 걸렸는데요.
관련 소식 취재기자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연아 기자
롯데리아 직원들이 단체 회의를 한 뒤 집단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거죠?
[기자]
방역 당국의 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 6일, 서울 각 지역 롯데리아 점장 등 직원 10명이 서울 광진구에 있는 군자역점에서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회의 후 직원들은 인근에 있는 능동로 위치 가장 맛있는 족발집에서 식사 후 치킨뱅이 능동점으로 자리를 옮겼는데, 이때 인원이 더 늘어 총 19명이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들은 당시 마스크를 쓰지 않은 것으로 방역 당국 조사 결과 확인됐습니다.
오늘 오후 6시 기준 참석자 19명 중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영업을 중단하고 긴급 방역 조치한 매장은 면목중앙역점, 군자역점, 서울역사점, 숙대입구역점, 건대역점 등입니다.
방역 당국은 현재 확진자가 발생한 매장 직원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매장을 방문한 고객을 찾아 조사 중인데요.
확진자를 포함해 의심 증상을 보이는 직원들까지 합치면 모두 30여 명에 달해 추가 확산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현재 광진구에서는 지역 주민들에게 긴급 재난문자를 보내기도 했는데요.
또 지난 6일 오후 5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치킨뱅이 능동점을 방문한 사람은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찾아 진단 검사를 받으라고 안내했습니다.
롯데리아뿐만 아니라, 수도권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서 걱정인데요, 현재 어떤 상황인가요?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 오늘 낮 12시 기준 교회와 요양병원, 고등학교에서도 소규모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기 용인시 대지고와 죽전고에서도 어제 첫 환자가 나온 뒤 하루 만에 4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 5명입니다.
확진자 5명 중 첫 환자를 포함한 3명은 지난 9일과 10일 영화관과 PC방, 코인노래방 등을 다닌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수도권 교회 발 집단감염도 계속 규모가 커지고 있는데요.
고양시 반석교회는 격리 중이던 남대문시장 중앙상가 상인의 배우자가 새로 확진돼 누적 34명이 됐고, 김포 주님의샘 장로교회는 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17명이 됐습니다.
부산 부경보건고 관련 1명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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