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연기됐던 카타르 월드컵 축구 예선이 내년으로 또다시 연기됐습니다.
이로써 올해 A매치는 사실상 한 경기도 열리지 않게 됐습니다.
양시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손흥민과 황의조가 수차례 골문을 두드렸지만, 결국 한 골도 넣지 못하고 0대 0 무승부를 기록한 레바논 원정.
9개월 전에 열린 이 경기를 끝으로, 월드컵 예선은 모두 중단됐습니다.
지난 3월과 6월로 예정된 예선 경기들이 각각 10월과 11월로 한 차례 연기됐는데, 아시아축구연맹, AFC는 이 일정도 다시 연기했습니다.
AFC는 각국의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10월과 11월로 예정된 경기들을 내년에 재편성하겠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로써 올해 A매치는 0.
다음 달 4일과 8일에 열리는 국가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의 평가전이 올해 태극 유니폼을 볼 수 있는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가 되는 셈입니다.
아직 월드컵 2차 예선도 끝내지 못한 상황, 더 빡빡해진 일정도 걱정입니다.
내년 3월과 6월 두 차례의 A매치 기간은 2차 예선을 치를 수밖에 없고, 최종예선은 9월에야 시작할 수 있습니다.
보통 개막 1년여 전 본선 진출이 확정되는 예년과 달리 월드컵 개막 4~5개월 전까지 최종 예선에 매달릴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겁니다.
평가전도 한 번 치르지 못한 채 본선에 돌입하는 시나리오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이정섭 / 축구협회 홍보실장 : 친선경기 기회들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향후 AFC의 재편성 일정을 검토해서 그에 따른 대응안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카타르의 더운 날씨로 인해 '12월 개막'을 결정한 게 그나마 다행.
1년 넘게 강제 휴식을 취할 수밖에 없게 된 벤투호의 고민도 갈수록 깊어지고 있습니다.
YTN 양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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