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큐브] 태풍 '장미' 영향권…산사태 위험지역은?
40일 넘게 이어진 장맛비로 많은 지역에서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태풍까지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추가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윤호중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보전연구부장, 장석환 대진대 건설시스템공학과 교수와 관련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올해 장마 기간 어제까지 집중호우로 모두 50명이 숨지거나 실종됐다고 합니다. 현재까지 피해 상황 어떻게 보셨습니까?
지난 2011년 호우와 태풍으로 78명이 사망·실종된 이후 9년 만에 최악의 물난리라고 하는데, 이렇게 피해가 커진 배경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이번에 산사태 피해도 많았는데요. 앞서 전남 곡성과 전북 장수에서 산사태로 인한 인명피해도 나왔습니다. 앞으로 많은 비와 태풍도 예보돼 있어 추가 피해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산사태가 잦은 이유와 산사태 위험지역도 알려주시죠.
팔당댐 방류량이 수도권에 큰 영향을 주는 상황에서 팔당댐뿐만 아니라 의암댐과 춘천댐, 청평댐 등 한강 상류 댐들도 방류량을 늘려가고 있는데, 한강 수위도 제한 수위인 6.2M를 훌쩍 넘겨 9m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낮아졌지만, 오후부터 태풍의 영향을 받으면 다시 한강 수위가 오를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데 어떻게 전망하세요?
한편 호남지역 피해도 심각한데 섬진강 일부 제방이 유실되고, 하동 화개장터는 32년 만에 침수됐습니다. 현재 복구 작업이 시작됐지만, 전기와 수도마저 끊겨 복구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데. 남부지역 피해가 큰 이유 뭐라고 보십니까?
내일까지 서울과 경기 등 중부지방에 100~200mm, 많은 곳은 300mm가 넘는 비가 예보돼 있어 더욱 걱정인데 이런 상황에서 또 제5호 태풍 장미가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비와 함께 바람까지 함께 몰려와서 풍수해 피해에 철저히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 침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행동요령 다시 한번 정리해주시겠습니까?
'장미'가 소형 태풍이라고는 하지만 지속된 장마로 지반이 약해진 상태라 산간지방에서는 산사태에 대비해야 하는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대처 요령이 있다면 설명 부탁드립니다.
이미 전국에서 6백 건이 넘는 산사태가 발생해서 산림청이 '심각' 단계를 발령했는데요, 심각 단계 발령은 산사태 위험이 어느 정도인 건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심각' 단계가 내려진 것은 2011년 우면산 산사태 직후 산사태 위기 경보 체계를 만든 이후 처음이라면서요?
일각에서는 태양광 발전 시설이 있는 열곳에서 산사태가 줄을 이었다며 경사지에 나무를 베어내고 시설을 설치한 것이 산사태와 연관이 있단 얘기를 하는데 물론 태양광 시설 증가가 산사태의 직접적 원인은 아니라며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전문가로서 어떻게 보십니까?
춘천 의암호 전복 사고 이야기 좀 해 보면, 오늘 실종자 한명이 발견돼 실종자가 현재 2명 남았습니다. 사고의 발단이 된 수초 섬 고박 작업을 누군가 지시했는지를 둘러싸고 진실 공방만이 계속되고 있는데 사고의 원인 규명은 어떻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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