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전략폰 출시로 역전 시도…LG·애플도 준비

연합뉴스TV 2020-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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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전략폰 출시로 역전 시도…LG·애플도 준비

[앵커]

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코로나19 사태로 크게 위축됐죠.

상반기엔 중국이 경제활동 재개가 빨랐던 덕에 화웨이가 반짝 1위를 차지했는데, 삼성전자가 전략 신제품을 출시하며 1위 탈환에 나섰습니다.

LG, 애플도 곧 새 제품을 내놓고 시장 쟁탈전에 가세합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상반기 북미 스마트폰 시장 판매 1위는 애플, 세계 점유율 1위는 화웨이가 차지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에 미·중갈등 탓에 중국시장을 '애국마케팅'이 휩쓴 결과인데, 삼성전자가 전략폰 갤럭시노트20와 폴더블폰 Z폴드2로 반전 시도에 나섰습니다.

6.7인치와 6.9인치 두 종인 갤럭시 노트20은 게임과 펜기능이 크게 향상됐고, 세 번째 폴더블폰 Z폴드2는 커버 디스플레이가 6.2인치로 대폭 커졌습니다.

"휴대전화는 컴퓨터처럼 작동하고 게임기 같이 즐길 수 있게 되면서 더욱 강력해졌습니다."

앞서 V60씽큐와 벨벳을 내놓은 LG전자는 이르면 다음 달 전략 스마트폰 LG윙을 출시합니다.

6.8인치 크기 본화면을 옆으로 90도 돌리면 뒷면에 감춰진 보조 화면이 드러나는 구조입니다.

애플은 첫 5G용 신제품을 10월쯤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화면은 최대 6.7인치가 적용될 전망인데 저가와 고가의 두 가지 사양으로 제품을 차별화할 예정입니다.

중국계 회사들은 삼성에 폴더블폰으로 도전할 계획입니다.

화웨이는 3분기 내놓을 두 번째 폴더블폰 '메이트X2'에선 실패한 전작과 달리, 삼성을 좇아 안으로 접는 인폴딩 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모토로라는 두 번째 폴더블폰 레이저2의 펼친 화면크기를 6.7인치로 늘리고 삼성보다 낮은 가격에 이달 말쯤 출시합니다.

실용성과 가격으로 승부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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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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