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류·토사 피해 집중…사고 원인과 대책은?
[앵커]
최근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발생한 급류와 토사 등으로 안타까운 사고들이 잇따랐습니다.
언제 또 이런 일이 닥칠지 모르는데요.
혹시나 모를 비슷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 대책을 김경목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갑자기 불어난 하천에 고립된 시민들.
사람뿐만이 아닙니다.
시내버스도 급류 속에 갇혀 사람들이 긴급 대피하기도 합니다.
산사태로 토사가 덮친 자리엔 안타까운 흔적만 남았습니다.
전국에 집중호우가 쏟아진 지난 6일까지 17명이 숨지고 10명이 실종된 참사현장의 모습입니다.
대부분이 산사태와 토사 유입, 급류에 숨졌고 차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경우도 2건 있었습니다.
전문가들은 건물 안이나 수위가 비교적 얕은 곳도 결코 안전하지 않다고 말합니다.
산 중턱에 위치한 샌드위치 판넬같은 소재의 건물은 물을 머금은 토사에 취약하고 물속은 아무도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겉 표면에는 잔잔하게 보일지라도 하류 밑에 안쪽에는 훨씬 급한 급류가 흐르기 때문에 수영을 잘하는 분들도 반드시 주의를…"
차량에 있는 경우 물이 갑자기 차오르면 수압에 문이 열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신속히 빠져나와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차가 침수됐을 경우에는 차에 연연하다 보면 탈출하는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기 때문에 창문을 통해서 즉각 탈출하든지…"
또 인명사고가 비도심 지역에 집중된 만큼 취약 지역의 비상 연락망 구축 등 시스템 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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