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43명 중 지역감염 30명…추가 감염 속출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만에 40명대로 늘었습니다.
그제 20명으로 줄어드는가 싶더니,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지역감염이 다시 늘어난 탓입니다.
이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어제 43명 새로 발생해 모두 1만4,562명으로 늘었습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5일 43명에서 그제 20명으로 줄어든 뒤, 다시 두 배 넘게 늘어난 겁니다.
신규 확진자 중 30명은 지역감염, 13명은 해외 유입이었습니다.
국내 30명은 서울 16명, 경기 12명, 인천 2명 등 모두 수도권에서 발생했습니다.
경기 고양시 기쁨153교회와 반석교회에서 잇따라 집단감염이 확인됐습니다.
두 교회 모두 예배 후 공동식사가 감염 요인으로 추정됩니다.
특히 반석교회 관련 확진자 가운데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포함돼, 해당 어린이집 원생과 교사를 전수검사한 결과, 오늘 오전까지 어린이 2명과 동료 교사, 원장 등 4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기 김포에서도 50대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자녀 2명도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A씨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반석교회 확진자와 접촉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에 따라 반석교회 관련 확진자는 16명으로 늘었습니다.
또 기쁨153교회 관련해서도 3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18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방역당국은 이 교회 목사가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강남구 방문판매 사무실을 운영하다 감염된 뒤, 가족과 교인들에게 전파했을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3명으로 지난 6월 25일 이후 44일째 두 자릿수였습니다.
검역단계에서 5명, 입국 후 격리 중 8명이 확진됐습니다.
어제 완치돼 격리 해제된 환자는 86명 늘어 누적 완치자는 1만 3,629명이 됐습니다.
사망자는 어제 1명 늘어 누적 304명입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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