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대구·경북 공식 확진자 70명…신천지교인 등 추가 감염 속출

연합뉴스TV 2020-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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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대구·경북 공식 확진자 70명…신천지교인 등 추가 감염 속출

대구와 경북지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누적확진자 수가 어제까지 70명을 기록한 데 이어 오늘도 추가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신천지 대구교회를 방문했다 확진된 사례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이와 관련해 대구시가 이 시각 감염 상황과 대응방안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습니다.

현장으로 가 보시죠.

[권영진 / 대구시장]

전일 오전 9시 대비 질본의 공식적인 확인상 50명이 증가되어 총 84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하였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확진환자 누계치 증가 추세를 말씀드리면 2월 18일 1명, 2월 19일 11명, 20일 34명, 21일 84명으로 추가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들 추가확진자의 대부분은 신천지 교인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향후 대책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확진환자 격리 입원 치료 관련입니다.

중앙보건당국에서 우리 시의 건의를 수용하여 코로나19 확진환자 입원치료를 위한 대응지침이 음압병실 1인 1실에서 일반병실 다인 1실 체제로 어제 밤 전환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시에서는 먼저 대구의료원에 입원 중인 새로난 한방병원 입원자 32명과 일반 환자 290여 명 전원조치함으로써 추가 병실을 확보하고 장기적으로는 전 병동을 소개하여 전체 병상을 코로나 확진자 환자 입원치료하는 데 사용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계명대학교 대구 동산병원 63실 117병상을 추가로 확보하는 등 지역의료기관과 협력하여 병상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확진환자 증가 추세를 감안해볼 때 이 또한 조만간 한계에 도달할 수도 있다는 판단입니다.

따라서 군병원 활용, 감염병 전문병원 지정 등 정부 차원의 대책을 보건당국과 긴밀히 협의해 나가고 있습니다.

다음은 신천지대구교회 신도들을 대상으로 한 고위험 집중관리 현황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사전조사대상 1001명 중 아직까지 연락이 되지 않는 인원은 57명입니다.

전화통화가 이루어진 944명 중 증상이 있다고 답한 인원은 135명으로 어제 대비 45명이 증가하였습니다.

추가는 전 교인을 대상으로 하는 조사입니다.

그 1차 조사대상 3474명 중 증상이 있다고 답한 인원은 409명, 없다고 답한 인원은 2722명이며 343명은 계속 연락 중에 있습니다.

증상이 있다고 응답한 544명에 대해서는 우선 대구시와 8개 구군에서 1:1 전화상담을 통해 자가격리 수칙을 안내하였으며 향후 관할보건소를 통해 정밀 상담과 검체검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코로나19 감염자의 지속적인 증거로 이제는 지역사회 전파 관계에 도달하였다고 판단합니다.

우리 시에서는 2·28 민주화운동기념식, 3.1절기념행사, K-POP 슈퍼콘서트, 요양보호사 자격시험 등 3월까지 계획되었던 모든 다중이 모이는 행사를 취소하거나 연기하였습니다.

그리고 금일부터 지역아동보호와 종사자 안전을 위하여 어린이집 1324교의 전체에 대해 당분간 휴원토록 권고하였고 교육청에서는 유치원과 초중등학교의 개교를 연기한 바 있습니다.

특히 바이러스에 취약한 고위험군이 생활하는 노인의료복지시설 252개소에 대해서도 외부인 방문 및 면회를 엄격히 통제하고 종사자들에 대한 개인 위생관리와 교육을 통해 감염병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지역 차원의 전방위적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우리 시는 어제 오전 8개의 구청장, 군수님들과 함께 긴급회의를 개최하여 시민이동 자제 요청,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방역대책 수립, 구군별 시민방호 홍보대책 마련, 보건소 기능 확충 등을 논의하였습니다.

이 사항은 금일부터 시행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우리 시는 확진자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사태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지역의료 시스템을 정상적으로 유지시키는 등 철저한 감시체계와 상황관리를 위해 지역감염병 전문가, 병원관계자, 시공무원으로 구성된 대구시 코로나19 비상대응본부를 재난안전대책본부와 긴밀한 협조 체계 하에서 오늘부터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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