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변상욱 앵커
■ 출연 : 최진봉 / 성공회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비서실 소속의 수석비서관 5명 전원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부동산 논란을 둘러싼 민심을 감안해서 청와대 참모진은 물론 일부 장관의 교체 가능성까지 얘기되고 있는데요. 최진봉 교수와 얘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대통령이 자기를 따르고 보좌하는 사람들한테 그만둘래, 그만두지 않을래, 물어보기는 그렇고 이럴 때는 비서실장이 주도해서 다 같이 사표를 모아서 갖다드리고 편하게 해드리자라고 하는 거니까요. 그런데 문재인 대통령 들어와서는 다 갖다 내는 것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최진봉]
그렇죠. 처음이죠. 개별적으로 인사개편이 있어서 개각을 한 경우는 있었지만 예를 들어서 비서실에 소속된 수석들이 모두 다 함께 사의를 표명하는 경우는 없었는데 이번이 처음입니다. 아무래도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 여러 가지 비판적 여론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고요.
특별히 또 청와대 참모진이나 비서진 관련된 이슈들이 논란이 되다 보니까, 그러다 보니까 부담감을 느낀 것 같고 또 인적 쇄신이 필요하기는 합니다.
왜냐하면 전체적으로 여론이 그렇게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문재인 정부 후반기 성공을 위해서는 뭔가 인적 쇄신이 반드시 필요하고 인적 쇄신을 통해서 분위기를 바꾸고 정국 주도권을 다시 쥐기 위해서는 일정 부분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점. 이런 점들이 종합적으로 작용하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남은 임기를 생각하면 이게 마지막 비서진이 될 건가, 이렇게 고민해야 될 시점인데 그걸 생각하면 조금 빠른 것 같고 지금 말씀하신 대로 분위기를 따지면 지금이 타이밍이고 이렇게 되는 것 같습니다.
역시 청와대 비서진들의 가장 개별적인 문제점들은 부동산 관련이었으니까 그 부분이 아무래도 크게 작용을 하겠죠.
[최진봉]
그렇습니다. 부동산 관련 부분이 크게 작용했다고 볼 수 있고요. 특히 논란이 됐던 게 언론에서 물론 보수 언론들이 주도를 하긴 했지만 언론에서 청와대 비서진들에 대해서 어쨌든 집 문제 가지고 계속 논란이 됐고 또 비서실장이 다 처분하라고 얘기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세 분의, 이번에 사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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