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 '입추'지만, 여전히 호우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잠시 주춤했던 비구름이 발달하며 충청 이남 지방에 영향을 주고 있는데요.

현재 전주와 김제 등 전북 지역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졌습니다.

반면, 서울의 비는 여전히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데요.

잠수교의 수위 또한 오전 10시 반 기준 9.5m로, 어제 오전보다 1m 이상 낮아졌습니다.

하지만 안심할 수 없습니다.

주말부터는 서울, 경기와 강원도에도 국지성 호우가 예보돼있어 수위가 또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비는 충청 이남 지방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강한 비구름이 지나는 전북 무주, 진안 등에는 시간당 30mm 안팎의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무주, 진안에는 호우경보가, 충청 이남 일부에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오후에는 비구름대가 북상하면서 경기와 강원 남부, 그 밖의 충청에도 호우특보가 내려지겠습니다.

내일까지 경기 남부와 영서 남부, 충청 이남 많은 곳에 300mm 이상의 호우가 쏟아지겠고, 전남과 경남에 150mm 이상, 서울 등 중북부 지방에도 50~10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휴일인 모레까지 전국에 비가 내리겠고, 중서부 지방의 비는 다음 주 후반까지 이어지며 역대 최장 장마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오늘은 충청 이남에, 밤부터 내일까지는 서울 등 중북부 지방에 게릴라 호우가 예상됩니다.

이미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져 있어 산사태와 축대 붕괴 위험성이 무척 크니까요, 위험 지역에 계신 분들은 미리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박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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