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태 피해복구 총력…군장병도 일손돕기
[앵커]
경기 북부지역에선 산사태 피해가 속출했죠.
비가 그친 틈을 이용해 간간이 복구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데 군 장병까지 힘을 보탰습니다.
신현정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휴가철 손님들로 붐벼야 할 호텔입니다.
바닥엔 토사가 가득하고, 곳곳에서 빗물이 쏟아져 내립니다.
지난 3일 발생한 산사태로 객실 안엔 토사가 가득 차 문을 열 수 없을 정도입니다.
"순식간이었어요. 정말. 5분 사이에 복도에서 양옆에서 물이 완전히 폭탄처럼 쏟아져서 너무너무 놀랐고… (피해지원금을) 어디서 신청하는지도 모르겠고, 그런 부분들을 좀 알려주셨으면 좋겠어요."
직원들만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피해 규모가 큽니다.
인근 수도기계화보병사단 장병들이 복구 작업에 투입됐습니다.
비가 조금 그친 틈을 타 복구 작업이 한창입니다.
인근 군부대 장병들이 투입돼 호텔 안 토사물을 제거하고 있습니다.
장병 40여명이 투입되면서 호텔 안 토사가 많이 제거되고 가재도구들도 정리된 모습입니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이 군인의 사명으로, 수해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연일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가평군을 비롯한 경기 북부지역엔 침수와 산사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인근 마을회관에는 대피소가 마련돼 풍수해를 입은 주민들이 임시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경기도에 산사태 경보가 유지되고 있는 만큼 지자체들은 비상 근무체제에 돌입해 유관기관과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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