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공수처 드라이브 속 윤석열 사퇴론도 고개…野 반발

연합뉴스TV 2020-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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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공수처 드라이브 속 윤석열 사퇴론도 고개…野 반발

[앵커]

"민주주의의 허울을 쓴 독재를 배격해야 한다"고 발언한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공개적으로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본격적으로 공수처 출범 작업에 돌입한 여당이 윤 총장 압박 수위를 높이자 전운이 고조되는 모습입니다.

박초롱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지도부 회의에서 처음으로 윤석열 총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공개 발언이 나왔습니다.

"이제 윤석열 총장은 물러나야 합니다. 차라리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직에서 물러나서 본격적인 정치의 길로 들어서는 것이 현명할 것입니다."

민주당 차기 지도부가 되겠다는 최고위원 후보들도 잇따라 윤 총장 비판 발언을 내놓았습니다.

여야의 '공수처 대전'을 앞두고 민주당이 윤 총장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며 사전 정지작업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민주당은 후속 3법 통과로 법적 근거가 완비된 공수처 출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최근 검언유착을 둘러싸고 검찰 내부에서 벌어졌던 상황들은 공수처 설치가 검찰개혁의 핵심이라는 것을 잘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미래통합당을 향해선 이달 중순까지 공수처장 추천위원을 선임하지 않으면 다른 대책을 세우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야당 추천위원 2명이 반대하면 공수처장을 추천할 수 없도록 한 법을 바꿔서라도 공수처 출범을 강행할 수 있다는 얘깁니다.

통합당은 윤 총장이 할 말을 했다고 '엄호'에 나서는 동시에 여권의 공수처 드라이브에도 강한 의구심을 나타냈습니다.

"여권에서 공수처를 발족하면 1호 수사대상으로 윤석열 검찰총장을 공공연하게 언급하고 있습니다."

통합당은 헌법재판소의 위헌 심판 결과가 우선이란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공수처장 추천위원을 선정하는 현실적 카드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초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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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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