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설치된 곳 33%는 '먹통'…속도는 광고 20%

연합뉴스TV 2020-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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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설치된 곳 33%는 '먹통'…속도는 광고 20%
[뉴스리뷰]

[앵커]

정부가 처음으로 5G 이동통신 품질 조사 결과를 내놨습니다.

하지만 가입자 700만명을 바라보며 양적으로 팽창하는 상황과는 달리, 통신사들이 강조하던 초연결은 실상과 거리가 있었습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1년 전 5G 서비스에 가입한 20대 직장인 A씨.

5G 이용 가능지역이라는 직장서도 LTE로 바뀌기 일쑤고 집에선 LTE만 되는 경우가 훨씬 더 많습니다.

"갑자기 중단되거나 그런 경우가 많아서 불편이 많아요. 실제로 생각했던 것보다 속도가 빠른 것이 체감이 안 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첫 5G 서비스 품질 평가 결과, 이런 불만은 사실이었습니다.

5G 설비가 구축된 대형 유통점, 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은 통신 3사 평균 1,275곳.

하지만 해당 장소 내 3분의 1은 5G가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5G 서비스 이용 가능 장소도 실제는 안터지는 음영지역이 많다는 이야기니 가정이나 거리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LTE보다 20배 빠르다던 속도도 고작 4배 수준에 그쳤습니다.

"(20Gbps)는 모든 이론이 적용되고 안테나 기술 등 진보가 이뤄졌을 때 속도인데, 앞으로 기술 개발과 주파수 폭 확대라든지, 점점 이론적 속도에 근접해가지 않겠나."

이처럼 낮은 품질에 5G 해지도 늘고 있습니다.

"어떻게 소비자들의 선택이 5G로 가게해 줄 것이냐와 사업자들의 투자가 촉진되는 방안이 무엇일까 이 두 개를 균형을 맞출 것인가가 5G 활성화에 매우 중요한…"

정부는 반 년마다 품질을 평가하고 5G 투자에 세액공제 혜택을 줘 투자를 촉진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신형폰을 쓰려 어쩔 수 없이 5G에 든 소비자들은 비싼 요금에 저품질을 감내해야만 하는 형편입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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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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