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휴가 취소…"호우 피해 점검"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애초 이번주로 계획했던 휴가를 취소했습니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한 물폭탄에 피해가 속출하자, 호우 피해 상황을 점검하며 직접 챙기기로 한 겁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장마로 남부지방에 이어 중부지방에도 집중호우가 쏟아지며 피해가 속출하자 문재인 대통령은 휴가 계획을 취소했습니다.
지난 주말 경남 양산 사저로 내려간 문 대통령은 휴가 기간 계속 머물 계획이었는데, 호우 피해가 커지면서 휴가를 취소하고 청와대로 복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이번주 태풍 '하구핏'까지 겹치면서 비 피해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휴가 일정을 취소하고 호우 피해 대처 상황 등을 점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정부 역시 비상 대응 모드에 돌입하고 연이은 긴급 점검회의를 통해 비 피해 최소화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호우특보 발령시 지하차도나 하천변 등 상습 침수 지역에 대한 출입을 철저히 통제해 줄 것을 지시했습니다.
특히 산사태 우려 지역과 붕괴 위험지역에 있는 주민들의 사전대피 등 안전조치를 우선적으로 취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최선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금주가 이번 장마의 막바지 고비라는 각오로 인명 및 재산피해 최소화에 역점을 두고 철저히 대비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 총리는 국민께도 불필요한 외출과 비가 오는 동안 야외 작업은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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