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과 여주시를 지나는 청미천에 홍수 경보가 내려지는 등 비상이 걸렸습니다.
쏟아지는 비에 수위가 위험 수준까지 차오르면서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부장원 기자!
부 기자가 홍수경보가 내려진 곳에 나가 있죠.
현장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이곳 청미천은 경기 용인시에서 시작해 여주시를 가로질러 한강으로 합류하는 하천입니다.
제가 있는 곳이 바로 청미천에 있는 원부교란 다리인데요.
제 뒤로 물살이 빠르게 흐르는 모습 보이실 겁니다.
10m 높이 다리 기둥 밑으로 물이 턱 끝까지 차오른 모습인데요.
오늘 오전 8시 50분쯤부터 이곳 원부교에는 홍수경보가 발령된 상태인데요.
앞서 오전 7시 50분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가 1시간 만에 홍수경보로 위험단계가 상향됐습니다.
어젯밤부터 오늘 오전까지 제가 나와 있는 여주와 용인시 등지에 시간당 50~60mm 안팎의 강한 비가 내렸는데요.
그러면서 청미천 수위가 급격히 불어난 겁니다.
원부교의 경우 심각 단계를 수위 7.6m로 보는데, 오전 11시 한때 7.4m까지 높아졌었는데요.
다행히 오후 1시를 기해 수위가 계속 내려가면서 조금 전인 오후 2시쯤에는 6.5m대로 낮아졌습니다.
청미천 수위가 빠르게 불면서 여주시와 용인시 주민들도 대피했다고요?
[기자]
네, 이곳 원부교 근처에 있는 마을이 원부리인데요.
주민 180여 명이 거주하고 있는 곳입니다.
조금 전에 제가 직접 가 봤는데, 마을 입구부터 곳곳이 물이 잠겨 통제된 상태였습니다.
여주시는 일단 버스 1대를 동원해 원부리 주민 가운데 27명을 근처 점동초등학교로 대피시켰는데요.
원래 나머지 주민들도 대피시킬 예정이었지만 현재 수위가 낮아지면서 추이를 지켜보는 중입니다.
마찬가지로 청미천이 지나는 용인시도 오전 11시를 기해 처인구 백암면 인근 주민들에게 마을회관으로 대피해 달라고 주문하고, 토사유출 우려가 있는 처인구 양지면과 백암면, 원삼면을 통하는 지방도로는 통행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용인시 관계자는 하천 주변 등 위험지역 주민들은 인근 마을회관으로 대피하고, 외출자제 등 안전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 여주시 청미천에서 YTN 부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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