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원부교 수위 3.2m…평소 2배 가까이 불어나
여주·용인 일대 호우 경보…시간당 40~69mm 강수량 예상
청미천 주변 원부리 주민 32명 점동중·고등학교로 대피
처인구 백암면 주민들 마을 회관 대피…일부 귀가 늦어져
경기도 용인과 여주시를 지나는 청미천에 어제부터 홍수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또 다른 한강 지류인 복하천 주변에도 홍수경보가 발동돼 여주와 용인시 주민들에게 대피가 권고되기도 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현우 기자!
홍수경보가 내려진 곳에 정현우 기자가 나가 있죠. 현장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저는 지금 청미천에 있는 원부교란 다리 앞에 있습니다.
이곳 청미천은 경기 용인시에서 시작해 여주시를 거쳐 한강으로 합류하는 하천입니다.
제 뒤로 불어난 물이 빠르게 흘러가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현재 수위는 3.2m 정도 되는데 평소 수위인 1.7m보다 2배 가까이 올라간 모습입니다.
특히 그제 밤부터 경기 남부 지역에 비가 쏟아져 어제 한때 교량 수위가 위험 단계인 7.6m에 가까운 7.4m까지 올라가기도 했습니다.
마찬가지로 한강 지류인 복하천도 흥천대교 수위가 올라가면서 어제부터 일대에 홍수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지금은 유량이 많이 줄어든 상황이지만, 그래도 이곳 청미천을 비롯한 여주시와 용인시 일대에는 호우 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3시간 강우량은 90mm, 12시간 강우량이 180mm 이상으로 예상된다는 겁니다.
기상청은 여주시와 용인시 주변 일대에 시간당 40에서 69mm의 비가 오후 6시까지는 내릴 것이라고 예보를 해둔 상황입니다.
어제 강물이 크게 불면서 여주시 주민들이 대피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주변 대피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이곳 원부교 근처에 있는 마을인 원부리 주민 32명이 어제 점동초등학교로 대피했었는데요,
점동중고등학교로 자리를 옮긴 주민들은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상황입니다.
관계자는 청미천 수량이 많이 줄어 발목까지 차오르던 물이 거의 다 빠졌지만, 아직 추가적인 침수 위험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나머지 마을주민 180여 명은 각자 집에서 대기하고 있지만, 비가 내리는 상황에 따라 추가 대피를 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시는 인력을 동원해 마을 위험침수지역을 점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용인시도 어제 침수 우려로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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