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양 야산에서 불이나 산림 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날이 어두워지면서 진화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사회부 취재기자 연결해 양양 산불 속보 알아보겠습니다. 최재민 기자!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6시간가량 지났지만 아직 산불이 진화됐다는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날이 어두워지면서 사실상 진화 작업은 중단된 상태입니다.

불이 난 곳은 건조경보가 내려진 강원도 양양군 서면 송천리의 한 야산인데요.

양양군에는 재난 문자가 발송된 상태입니다.

오후 4시 10분쯤 산불 소식을 접수한 산림 당국은 진화 인력 100여 명과 소방차와 헬기까지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습니다.

하지만 헬기는 날이 어두워지면서 오후 5시 반쯤 철수했고 지금은 주택가 근처와 도로 인근에 방화선을 구축하고 산불이 번지는 것을 막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산림 1ha가량이 잿더미로 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불이 난 곳과 민가는 약 500m가량 떨어져 있는데 다행히 바람이 마을이 있는 반대방향으로 불고 있어서 당장 민가로 불이 옮겨붙을 피해는 없을 것으로 산림 당국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주민 146명은 모두 긴급 대피했습니다.

산림 당국은 밤새 소방대를 현장에 대기시키면서 상황에 대처할 방침입니다.

또, 내일 아침 일출과 동시에 다시 소방헬기를 띄울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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