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성군 야산에서 불이 나 주민 440여 명에게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고, 지금까지 산림 30ha와 주택 2채가 소실됐습니다.
소방과 산림 당국은 헬기와 소방차 등을 동원해 진화에 나서고 있지만, 바람이 강하게 불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종민 기자!
산불이 지금도 계속 번지고 있나요?
[기자]
불길이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불이 난 것은 오늘 아침 6시 14분쯤입니다.
강원도 고성군 탑동리 야산에서 불이 났는데요.
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주변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지금은 가진리, 공현진리 등 해안가 지역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현장에는 현재 초속 10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소방과 산림 당국은 헬기와 소방차 30여 대, 인력 천여 명을 투입했지만 바람이 강해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240가구 445명을 대상으로 대피 문자를 전송해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일부 주민은 인근 초등학교 등으로 대피했습니다.
공현진 초등학교도 산불로 인해 휴업에 들어갔으며 직원들만 출근해 사태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또 오전 11시 현재 산림 30ha와 주택 2채가 소실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산불이 나면서 주변 지역 도로는 연기가 뒤덮어 운전 중 시야 확보가 어려운 상태입니다.
경찰은 7번 국도 간성 ∼공현진 구간을 통제하고 우회 조치하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헬기 20여 대를 추가로 투입할 예정입니다.
고성군 측은 군청 직원 2백 명 정도가 오늘 아침 비상 출동해 주민들의 대피를 돕는 등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강원 고성 등 동해안에는 오늘 오전 7시를 기해 강풍 주의보가 발효됐고, 동해안 6개 시·군에는 건조 경보가 발령 중입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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