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이천에서는 저수지 둑이 일부 붕괴돼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충북선과 태백선 열차 운행도 전면 중단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동오 기자!
먼저 붕괴된 저수지가 어디입니까?
[기자]
경기도 이천 율면에 있는 산양저수지입니다.
아침 7시 반쯤 일부가 붕괴됐다는 신고가 들어왔는데요.
저수지 둑이 터져서 물에 쓸려 내려가고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현장 확인 결과 실제로 저수지 일부가 붕괴됐습니다.
아침 7시 59분쯤 인근 주민에게 주민대피령 긴급문자가 발송됐습니다.
소방당국이 현장 확인을 한 결과 다행히 현재까지 다친 사람은 없고 이재민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경기도 여주 원부교 인근에는 홍수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오늘 오전 8시 50분인데요.
앞서 7시 50분쯤에 여주 원부교 부근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는데 1시간 만에 홍수경보로 올라간 겁니다.
여주에 비가 많이 오면서 여주시 원부교 지점의 수위가 계속 상승했다가 지금은 안정돼서 내려가고 있는 상황이고요.
인근 점동초등학교에 대피한 인원은 20~30명 정도입니다.
추가 인원도 대피할 예정입니다.
한강홍수통제소장은 한강 청미천 인근 여주 지역 주민들은 안전에 유의하라고 당부했습니다.
강원과 충청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충북선과 태백선 열차 운행도 중단됐습니다.
새벽 6시부터인데요.
태백선은 입석리에서 쌍용 간 선 선로에 토사가 유입됐고요.
제천에서 동해까지 태백선 전 노선 열차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충북선은 삼탄에서 공전 간 선로에 토사가 유입돼서 제천에서 대전까지 충북선 전 구간 열차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중앙선은 연교에서 구학까지 등 선로에 토사가 유입돼 원주에서 영주까지 중앙선 열차 운행이 중단됐고요.
청량리에서 원주, 영주에서 부전 구간은 단축운행 중입니다.
중앙선 청량리에서 영주 간 ITX 새마을호는 전 구간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한동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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