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객 구하려다…20대 소방대원 급류에 휩쓸려 순직

MBN News 2020-08-01

Views 0

【 앵커멘트 】
어제 오후 전남 구례 피아골에서 물에 빠진 피서객을 구하려던 20대 소방대원이 급류에 휩쓸려 숨졌습니다.
몸에 묶은 안전줄이 끊어지면서 소방대원이 급류에 휩쓸렸는데, 구하려던 피서객도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길기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전남 구례군 지리산 피아골 계곡 다리 위, 중장비 한 대가 다리를 부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2시 40분쯤 피서객이 급류에 휩쓸렸다는 신고가 들어오면서 수색작업을 벌이기 위해 철거하는 겁니다.

사고가 난 곳은 지리산 피아골 중간 지점으로,소방대원들은 현장에서 구조작업을 벌였습니다.

그런데 순천소방서 산악구조대 소속 28살 김모 소방교가 안전줄이 끊어지며 급류에 휩쓸렸습니다.

김 소방교는 20여 분만에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고, 실종됐던 피서객도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 인터뷰 : 구례군 관계자
- "관 아래 막혀 있어서 수습하고 있는 과정이에요...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