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 오후 전남 구례 피아골에서 물에 빠진 피서객을 구하려던 소방 구조대원이 급류에 휩쓸려 숨졌습니다.
몸에 묶고 있던 안전줄이 끊어졌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피서객도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정치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사고가 난 곳은 지리산 피아골 중간 지점입니다.
사람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은 3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이후 구조작업을 벌이던 중 30살 소방대원 1명이 급류에 휩쓸렸습니다.
사고는 소방대원과 연결된 안전줄이 끊어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물 밖으로 구조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지고 말았습니다.
▶ 인터뷰 : 구례군 관계자
- "관 아래 막혀 있어서 수습하고 있는 과정이에요. 여기가 차도 대기도 좋고 바로 물 옆까지 도로가 있으니까…."
사고 현장은 어제 쏟아진 폭우로 물이 불어나 물살이 세진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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