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가 컸던 대전의 아파트에서는 복구 작업이 한창입니다.
현장에는 군 장병이 투입됐고 자원봉사자들도 청소와 빨래까지 도우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상곤 기자!
어제 큰 물난리가 났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복구 작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네, 오늘 아침부터 수해 복구 작업이 진행되면서 피해 현장이 조금씩 제모습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복구 작업에는 군 장병과 자원봉사자들이 나섰는데요.
군 장병들은 바닥에 쌓인 토사를 치우고 집안에서 물에 젖은 가재도구를 밖으로 꺼내고 있습니다.
침수된 차들도 속속 견인되고 있고 아파트 지하에서는 남은 흙탕물을 빼내는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자원봉사자들도 집안 내부와 건물 곳곳에 물을 뿌려가며 청소하고 빨래까지 도와주며 도움의 손길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전 한때 비가 내리기도 했지만 복구 작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재민 40여 명은 인근 체육관과 침산동 청소년수련원 등 임시 대피소 3곳에서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대전 서구청은 코로나19 우려 등으로 인근 체육관은 임시대피소로 더는 운영하지 않기로 했으며 남은 이재민 26명은 청소년수련원과 장태산휴양림 등에서 생활하게 됩니다.
이곳을 포함해 정림동 아파트 2곳에서 침수된 차량은 모두 2백여 대로 집계됐습니다.
경찰은 어제 이곳 아파트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50대 주민에 대한 부검 결과 익사로 추정되는 소견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대전에서는 이번 폭우로 두 번째 사망자도 발생했는데요.
어제 오후 5시쯤 폭우로 물에 잠긴 동구 판암동 소정지하차도를 지나던 70대 남성이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대전시는 해당 지하차도가 통행이 금지된 상태라 현장 통제선을 설치해 놨다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집계된 대전지역 호우 피해는 730건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밤까지 내륙을 중심으로 강한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최근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상태입니다.
산사태나 축대 붕괴 등 추가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대전 서구 정림동에서 YTN 이상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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