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주독미군 감축을 공식 발표한 가운데, 우리 국방부는 주한미군 규모 조정과 관련해 한미 양국이 논의한 바 없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한미 양국은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안정을 위한 주한미군의 역할과 중요성에 관해 확고한 공감대를 갖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은 독일에 주둔 중인 미군 가운데 만2천여 명을 귀국시키거나 다른 유럽 국가들에 재배치하고, 독일엔 2만4천 명만 남기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독일이 돈을 안 내기 때문에 병력을 줄이는 거라고 발안하면서, 향후 미국이 한미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위해 주한미군 감축안을 꺼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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