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의 간판타자 최정이 양준혁을 넘어 역대 개인 홈런 2위에 올랐습니다.
입단 16년 차, 소년장사라는 별명이 무색하게 된 최정은 홈런왕 이승엽의 최다 기록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LG전 두 점 차로 끌려가던 3회, 최정이 추격에 나서는 솔로포를 터뜨립니다.
왼쪽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5m짜리 대포.
시즌 17호이자 개인 통산 352호 홈런으로 강타자 양준혁의 기록을 추월하는 순간입니다.
이제 최정보다 앞에 있는 선수는 467개로 KBO리그 최다를 자랑하는 '라이언 킹' 이승엽 뿐입니다.
격차 115개가 언뜻 아득해 보이지만 최정의 꾸준함을 고려하면 불가능만은 아니라는 평가입니다.
SK 입단 첫 해인 2005년 한 개에 그쳤던 최정은 2006년부터 15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2016년과 2017년엔 2년 연속 40홈런을 넘겼습니다.
프로 16년간 연평균 20개 이상을 넘기고 있는데 산술적으로 봐도 5년 뒤에는 이승엽의 기록에 도달 한다는 계산입니다.
물론 부상이나 갑작스런 은퇴가 없어야 한다는 전제가 따르지만, 무엇보다 최정의 나이가 33살로 상대적으로 젊다는 것은 큰 장점입니다.
[최정 / SK 타자 : 제가 하던 배팅 기술 큰 틀을 가지고 조금씩 변화를 주다 보니까 지금 잘 맞고 있습니다.]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6월 이후 부활하며 7월에만 9개의 홈런을 몰아치고 있는 최정.
'양신'을 넘어선 소년장사의 방망이가 KBO리그 새 역사를 조준하고 있습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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