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용 인원 10%만 입장…온라인 예매만 가능
마스크·체온 측정 뒤 입장…출입자 정보도 제공
한 칸 띄어 앉는 ’지정석’…원정 응원석은 통제
확산세 따라 유동적…광주는 당분간 ’무관중’
프로야구에 이어 프로축구도 이번 주말 경기부터 관중 입장을 허용합니다.
다만 예년과 달리 어깨동무하고 응원가를 부르는 모습은 볼 수 없을 전망인데요.
코로나 시대, K리그 관중 입장 수칙을 양시창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오.오.렐.레~ 오오 렐.레"
선수와 관중 모두 어깨동무를 하고 한목소리로 응원가를 부르며 승리 기쁨을 만끽합니다.
지난 시즌 우승을 확정한 순간, 전북과 응원단의 흥겨운 모습인데 안타깝게도 당분간은 다시 볼 수 없는 장면이 됐습니다.
이번 주말로 예정된 코로나 사태 뒤 첫 K리그 관중 입장.
축구 팬들이 손꼽아 기다려온 순간이지만, 프로축구연맹 지침에 따라 어깨동무나 응원가는 물론, 부부젤라나 메가폰 같은 도구도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각 경기장에는 전체 수용 인원의 10%만 입장할 수 있는데 현장에서는 표를 살 수 없고, 인터넷을 통해서만 예매가 가능합니다.
마스크 착용은 필수.
또 입구에서 체온을 재 이상이 없어야 하고, QR코드를 스캔해 출입자 정보도 제공해야 입장할 수 있습니다.
좌석은 전후좌우 한 칸씩 띄어 앉도록 지정석으로 운영되고, 원정 응원석은 아예 입장이 불가합니다.
관중석에서 허용되는 건 물과 음료뿐, 다른 음식물을 먹을 수 없습니다.
[이종권 / 프로축구연맹 홍보팀장 : K리그는 경기장 수용 인원의 최대 10%까지 관중 받을 예정이고요. 정부의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서 안전한 경기 운영이 될 수 있도록 각 구단이 노력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축구장 '직관'의 낭만이 사라질 수밖에 없는 현실은 아쉽지만, 시즌을 절반 정도 남긴 만큼 상황에 따라 제약이 다소 줄어들 여지는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가 시행 중인 광주는 우선 무관중으로 경기를 치르면서, 다음 달 중순까지 추이를 지켜본 뒤 관중 입장을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YTN 양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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