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여성 "신변보호 담당 경찰 간부가 장기간 성폭행"...검찰에 고소 / YTN

YTN news 2020-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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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 신변보호 담당 업무를 해온 경찰관으로부터 장기간 성폭행을 당했다며 탈북 여성이 해당 경찰을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피해 여성 측 대리인인 굿로이어스 측은 오늘 오후 서울지역 일선 경찰서 소속 김 모 경위를 강간과 유사강간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피해 여성 측은 지난 2016년 5월 김 경위가 처음 피해 여성의 집을 찾아와 성폭행했고, 2년 동안 십여 차례 성폭행이 이어졌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피해 여성은 김 경위가 소속된 경찰서 담당 팀과 청문감사관실에도 피해 사실을 알렸지만, 진정서 등을 내기 전까지 도와주기 어렵고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것이라며 사실상 묵인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달 관련 언론의 취재가 시작되자 김 경위를 대기발령 조치하고 감찰에 착수했습니다.

서울 서초경찰서 측은 김 경위와 피해 여성이 공적 관계로는 만난 적이 없다며, 사실상 연인 관계였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굿로이어스 측은 김 경위가 피해 여성으로부터 비싼 시계 등도 요구해 받아갔다며, 공갈 혐의 등으로 추가 고소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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