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언유착 수사 난항…추미애·수사팀은 강행 의지
[뉴스리뷰]

[앵커]

검언유착 의혹 수사가 검찰수사심의위원회에 이어 법원에 의해서도 제동이 걸리면서 난항을 겪고 있는데요.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수사팀은 수사 강행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주 검언유착 사건을 두고 검찰 수사심의위가 한동훈 검사장에 대한 수사중단과 불기소를 권고했습니다.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에 대해서는 수사 계속과 공소 제기를 권고했지만, 곧이어 법원이 이 전 기자의 휴대전화와 노트북 압수수색이 위법하다고 제동을 걸었습니다.

이에 이 전 기자 측 변호인은 압수물을 돌려달라고 검찰에 요청을 했습니다.

검찰 수사가 무리한 수사였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는 상황.

허위 녹취록 오보 논란 등에 대한 국정조사나 특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KBS의 허위 녹취록 오보 논란의 배후로 수사팀이 아닌 다른 검찰 핵심 간부라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은 더 확산하고 있습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1부는 한 검사장과 시민단체가 허위 녹취록으로 수사에 개입한 관계자와 KBS 보도 관계자를 고소·고발한 사건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하지만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검언유착 수사팀이 수사를 강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수사팀에서는 수사심의위 심의 결과 등 다양한 의견은 경청하되 오로지 증거와 법리에 따라 수사의 결대로 독립해 사건을 처리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수사팀도 수사심의위 결과에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고, 이 전 기자 휴대폰 등 압수수색에 대해서도 "적법했다"며 대법원에 재항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수사팀은 이 전 기자의 구속기한인 다음 달 5일까지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가운데 관련 논란은 계속 이어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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