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질본 "최근 2주간 해외유입 환자수 평균 31.4명 증가세"
중앙방역대책본부가 국내 코로나19 상황을 설명합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 국내 발생 현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7월 27일 기준으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9명이 확인되었고 해외 유입 사례는 16명이 확인되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만 4,175명입니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15명으로 총 91%가 격리해제되었고 현재는 971명이 격리 중에 있습니다. 위 중증 환자는 한 명이 감소하여 14명이고 사망자가 1명 발생해서 누적 사망자는 299명, 치명률은 2.12%입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족께는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국내 주요 발생 현황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서울 강서구 소재 강서중앙데이케어센터와 관련해서 3명이 추가로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 수는 28명입니다. 서울 관악구 사무실 관련하여 지인 1명이 추가 확진되어 총 38명이 확진되었습니다.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관련하여서는 17명이 자가격리 중이고 자가격리자를 포함하여 57명에 대한 전수검사 결과 전원 음성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해외유입 확진자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16명이 신규로 확진이 되었고 검역단계에서 7명, 입국 후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 중에 9명이 확인되었으며 이 중 내국인이 9명, 외국인이 7명입니다. 추정 유입 국가는 미국이 1명, 벨기에 1명, 아시아 지역에서는 필리핀 4명, 이라크 3명, 러시아 3명, 카자흐스탄 2명, 홍콩 2명입니다. 이라크 입국 근로자의 경우는 2명이 추가로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 수는 76명입니다. 검역소에서 42명, 그리고 임시생활시설에서 34명이 확진되었습니다.
지난 2주간의 방역관리 상황에 대해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2주간 감염경로를 보면 해외 유입이 62.6%로 가장 많았으며 국내 집단 발병은 21%, 현재 감염경로 조사 중인 사례가 43명, 6.2%이며 해외유입 관련된 사례가 11명, 1.6% 발생하였습니다. 이들 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는 19.9명으로 이전 2주의 31.8명에 비해 감소하고 있으나 수도권 중심으로 노인복지시설, 교회 그리고 군부대 등에서 소규모 전파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연령별로는 지난 2주간에는 50대 이상의 비중은 약간 감소하였고 20~30대 비중이 39.8%로 증가하였습니다.
지난 한 주간 사망자는 총 네 분이 발생하였습니다. 사망자의 연령은 70대가 세 분, 80대가 한 분이었습니다. 연령별 치명률은 80대는 24.8%, 70대는 9.5%로 여전히 높은 치명률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망자 분들의 주요한 감염경로는 광주 방문판매 관련이 한 분, 대전 방문판매 관련이 한 분 또 서울 강남구 모임 관련돼서 한 분과 조사 중인 분이 한 분으로 방문판매와 관련된 사망자가 지속적으로 보고가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내 발생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서 7월 20일부터 운영이 재개된 노인, 주간보양시설 등 사회복지 이용시설의 관리자, 종사자, 이용자들께 주의사항을 당부를 드립니다.
먼저 시설관리자께 드리는 주의사항입니다.
휠체어 등 공용물품 및 손잡이, 문고리 등 손이 많이 닿는 곳은 자주 표면 소독을 철저히 해 주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로는 노래 부르기 등 침방울이 많이 발생하는 행위는 자제하고 식사시간은 분산하고 식사시에는 대화하지 않도록 관리해 주시고 수시로 환기를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이러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께서는 본인이 감염될 경우에는 시설의 이용자 또는 입소자에게 큰 위험이 될 수가 있습니다.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출근을 하지 말고 곧바로 검사를 받아주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클럽, 주점 등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하지 않고 동호회 등 모임 참석을 자제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근무시에는 마스크 등 개인보호구를 착용하고 손씻기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이러한 사회복지시설 이용자들께도 주의사항을 요청드립니다.
호흡기 증상 또는 발열 등 의심증상이 있으시면 시설을 이용하는 걸 중단하고 검사를 받아 주시기 바랍니다. 시설 내에서는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의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다음은 해외유입 관련돼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최근 2주간 해외유입으로 인한 환자 수는 평균 31.4명이 발생하였고 이는 이전 2주에 비해서 11.8명이 증가하며 전 세계적인 유행 확산에 따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해외 유입 사례의 증가에 대응하여 6개 국가를 방역강화 대상국가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으며 해외유입 차단을 위한 관리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그간 방역 강화 대상 국가에 대해서는 비자와 항공편 제한 조치 정기항공편의 좌석 점유율 60% 이하 운항, 부정기편 일시중지 또한 모든 외국인에 대해서 입국시에 PCR 음성확인서 제출 등의 조치를 지속적으로 취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방역강화 대상 국가 지정 이후 이들 나라로부터 유입된 확진자 수가 필리핀은 약간 소폭 증가하였지만 나머지 5개국에서의 유입은 감소한 상황입니다. 또한 금일부터는 방역강화 대상국가 입국자의 경우는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입국시 1회 그리고 입국 후 자가격리 해제 이전에 한 번 더 검사를 실시하여 관리를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최근에 러시아 선박으로 인한 국내 감염이 발생하였습니다.
항만 검역 강화를 위해서 국내 입항 선박의 하선자에 대해서는 내외국인을 막론하고 모두 진단검사를 7월 6일부터 실시하고 있으며 14일의 시설 격리를 의무화하고 있고 또한 러시아 입항 선박에 대해서는 국내 항만 작업자와 접촉이 많은 선박에 대해서는 증상과 관계없이 전수 진단검사를 7월 20일부터 시행 중에 있습니다. 앞으로도 해외유입 차단을 위해서 방역 강화 대상국가를 확대하고 이들 국가에서 출항한 선박의 선원은 출항 48시간 이내에 발급한 PCR 음성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할 계획입니다. 해외입국자 증가에 따른 외국인 치료비 부담 또 시설격리 절차 개선방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