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복구 안 됐는데"…200㎜ 폭우 또 온다
[앵커]
내일(27일)부터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전국에 다시 비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최근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부산 등 남해안에 또다시 많은 비가 예보돼 당국이 대비에 나섰습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부산과 동해안.
피해 복구가 한창인데, 또다시 큰 비가 예보돼 비상이 걸렸습니다.
북상하는 장마전선은 이번에도 남부에 많은 비를 뿌리겠습니다.
덥고 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이 장마전선을 한반도로 밀어 올리는데, 북쪽에 자리한 찬 공기가 장마 북상을 저지하면서 비구름이 충청과 남부지방에 집중되는 겁니다.
충북 이남에 50~150mm의 비가 예상되고, 부산을 포함한 경남 해안과 일부 내륙엔 20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700mm가 넘는 물벼락이 내려진 강원 산지에도 150mm의 비가 예보됐습니다.
수도권에는 40mm 안팎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이번 비도 대비가 취약한 야간에 집중될 수 있어 피해가 우려됩니다.
월요일 낮~화요일 새벽에 비가 집중되고, 남해안과 내륙에 시간당 최대 50mm 폭우가 쏟아지겠습니다.
특히 남해안은 자정 무렵이 만조 시각이어서 지난 23일처럼 빗물에 바닷물까지 덮칠 수 있습니다.
또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져 있는 만큼 산사태에도 대비가 필요합니다.
기상청은 28일 제주를 시작으로 남부지방은 30일부터 장마권에서 벗어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중부지방은 다음 달 초 장마가 끝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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