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최악의 상황을 맞았던 극장이 영화 '반도'로 기사회생하는 분위기입니다.
극장들은 관객을 한 명이라도 더 모으기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고 있습니다.
김선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시내의 한 영화관, 입구부터 관객들이 사진을 찍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극장 안도 웃음이 넘쳐납니다.
띄어 앉기로 옆자리가 썰렁한 요즘, 모형이지만 주연배우와 나란히 앉았기 때문입니다.
방역도 확실히 하면서 관객에게는 색다른 재미를 줍니다.
[옥서현 / 경기도 부천 : 영화 보다가 중간중간 옆에 보면서 조금 더 생동감 있었습니다.]
귀여운 캐릭터가 옆자리를 차지하기도 합니다.
인형과 함께하는 띄어 앉기 캠페인.
사회적 거리 두기로 자칫 가라앉을 수 있는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습니다.
[박진영 / 극장 관계자 : 지난 15일부터 시작했는데 특히 여성 분들이 좋아해 주셔서 사진도 많이 올려주시고요. 앞으로 이쪽으로 기획을 많이 할 생각입니다.]
영화를 더 재밌게 볼 수 있는 3분짜리 영상도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친한 사람에게 얘기해주듯 좀비의 특성과 캐릭터, 제작 뒷얘기 등을 친절히 설명합니다.
유튜브나 모바일 앱에서 만날 수 있는데 관객과의 소통 창구로도 활용됩니다.
최첨단 음향 효과를 갖춘 돌비 시네마도 등장했습니다.
돌비 영상 기술인 '돌비 비전'과 '애트모스' 음향기술을 적용했는데, '알라딘' '아쿠아 맨' 등 재개봉 명작을 새 느낌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이미지 / '돌비 시네마' 관계자 : 명암비와 밝기 면에서 극명한 차이를 느끼실 수 있을 것 같고요. 영화관 안에 스피커가 머리 위까지 배치돼 있다 보니 어느 자리에 앉아도 확실한 몰입감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상반기 매출이 70%까지 급감했다가 '반도'의 흥행으로 서서히 살아나는 극장가, 한 명의 관객이라도 더 모시기 위해 아이디어 총력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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