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113명…귀국 이라크 근로자 71명 확진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명 넘게 발생했습니다.
거의 넉 달 만에 세 자릿수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어제 이라크에서 귀국한 우리 근로자들 가운데 70명 이상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나경렬 기자.
[기자]
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어제(24일) 하루 113명 새로 발생했습니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1만 4,092명으로 늘었습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세자릿수를 보인 건 발생일 기준 101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던 지난 3월 31일 이후 115일 만입니다.
특히, 신규 확진자 가운데 86명은 해외에서 유입돼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어제(24일) 귀국한 이라크 건설 근로자들 중에서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영향이 큽니다.
귀국 근로자 293명 가운데 4분의 1가량인 71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어제 36명에 이어 오늘 오전 35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부산항에 정박 중인 러시아 선박에서 32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도 해외유입 증가 이유 중의 하나입니다.
또, 러시아 선박과 관련된 우리나라 수리공 1명에 이어 수리공 7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이 러시아 선박 현장조사 결과, 베개와 식탁, 문손잡이, 테이블, 조타기 등 12곳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한편, 국내 지역사회 신규 감염자는 27명으로, 서울과 경기에서 각각 11명, 부산에서 5명이 나왔습니다.
새로운 집단감염도 발생했습니다.
서울 종로구에 있는 신명투자에서는 지난 19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8명의 추가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서울 강서구 요양시설 강서중앙데이케어센터와 관련해선 3명이 추가 확진돼 지금까지 모두 24명의 확진자가 확인됐습니다.
한편, 완치돼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49명 늘어 모두 1만 2,866명이 됐고, 완치율은 91.3%로 집계됐습니다.
사망자는 추가로 나오지 않아 모두 298명을 유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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