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입국 근로자 105명 중 지금까지 40여 명 확진
"감염 위험에 무방비 노출된 국민 데려와야" 지적 잇따라
코로나19로 숨진 근로자도 함께 와…치료 중 2명 내주 귀국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이라크에서 우리 근로자들을 귀국시키기 위해 정부가 내일 군용기 두 대를 보냅니다.
총 297명이 오게 되는데 앞서 코로나19로 현지에서 숨진 근로자도 함께 올 예정입니다.
김정회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주 이라크 카르발라에서 들어온 우리 건설 근로자는 105명.
이 중 40여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무더기 감염도 충격적인데 매일 2천∼3천 명씩 신규 환자가 나온다는 소식이 더해지자 감염 위험에 무방비 노출된 우리 국민을 데려와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랐습니다.
내일 군용기 2대가 뜹니다.
297명의 근로자를 태우고 모레 오전 인천공항으로 돌아옵니다.
앞서 현지에서 사망한 근로자 1명의 시신도 함께 오며, 현지 병원에서 치료 중인 2명은 다음 주 귀국할 예정입니다.
[장경욱 / 주이라크 대사 : (사망자 1명은) 내일 갈 겁니다. 같이. (확진자) 1명은 거의 다 나았고 1명은 치료 중인데 중하지 않아요. 그렇더라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별도로 앰뷸런스를 운영하는 게 좋겠다고 논의되고 있습니다.(시기는) 다음 주 초쯤 이뤄질 거로 봅니다.]
2차 귀국자들은 출발 전 증상 유무를 먼저 확인받게 됩니다.
[김강립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 기내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탑승 전에 유증상자와 무증상자를 분리하고 좌석의 60% 이하로 탑승하도록 합니다.]
입국하면 모두 진단검사를 받는데 확진되면 치료시설로, 음성 판정자는 임시생활시설로 옮겨집니다.
임시생활시설엔 의료지원 인력이 상주하면서 24시간 이들의 건강 상태를 2주간 확인합니다.
2차 귀국 후에도 필수 인력 수백 명은 현지에 남습니다.
정부는 이들의 안전을 위해 비대면 진료 서비스와 방역물품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YTN 김정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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