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수도권 도서관·박물관 개방..."관람 인파 북적" / YTN

YTN news 2020-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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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 우려로 문을 닫았던 도서관과 박물관이 52일 만에 다시 단계적으로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수도권 방역 조치가 완화되면서 운영을 재개한 건데, 평일임에도 관람객 수백 명이 박물관을 찾았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손효정 기자!

국립중앙박물관이 다시 개관한 첫날인데, 박물관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많은 관람객이 국립중앙박물관을 찾고 있는데요.

제 뒤로 보이는 매표소에서 미리 예약한 내역을 확인한 뒤, 입장하고 있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오늘부터 사전 예약을 받아 52일 만에 문을 다시 열었습니다.

상설전시관은 매시간 300명씩, 어린이박물관은 회차마다 70명씩 입장이 가능합니다.

보물 전시전이 열리는 기획전시실은 한 회차에 최대 200명까지 들어갈 수 있습니다.

예약한 인원이 이 인원을 넘지 않으면 현장에서 발권도 가능합니다.

낮 1시 30분 기준으로 상설전시관에 들어간 관람객은 1,030명이 넘었는데요.

관람객들은 오랜만에 보는 귀한 전시품을 관람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반년 만에 엄마와 함께 박물관을 찾은 어린이도 있었는데, 박물관 나들이에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잠시 들어보시겠습니다.

[김주한 / 경기도 수원시 영통동 : 박물관에 다시 오게 돼서 정말 기뻐요. 우리 조상들이 옛날에 만들었던 거나 기록했던 것을 자세히 보고 싶어요.]

박물관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수요일과 토요일은 밤 9시까지 문을 엽니다.

식당 등 일부 부대 시설은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점심시간에만, 준비 규모를 줄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앞서 방역 당국은 지난 5월 말부터 수도권에 있는 여가 공공시설 8천여 곳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수도권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면서 정부가 방역조치를 일부 완화했는데요.

수도권의 박물관과 도서관, 미술관이 사전 예약을 받거나 전자출입명부를 이용하는 등 단계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시설 운영은 지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고, 박물관 관람은 관람일 30일 전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YTN 손효정[[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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