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학생 선수 폭력 피해 전수조사...뒷북 행정 / YTN

YTN news 2020-07-21

Views 3

학생 선수 5만 9천여 명 대상 4주간 설문 조사
8월 초부터 학생 선수 폭력피해 집중신고 기간
폭력 확인되면 수사 의뢰·징계 요청


교육부가 폭력에 시달리다 숨진 고 최숙현 선수와 같은 비극을 방지하기 위해 학생 체육 선수 5만9천여 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시행합니다.

하지만 학교 체육계의 폭력이 만연해온 상황에서 뒷북 행정이란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신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빨 깨물어! (찰싹)"
"야! 커튼 쳐."
"내일부터 너 꿍한 표정 보인다 하면 넌 가만 안 둔다, 알았어?"

이런 폭행과 성희롱을 겪다 스스로 생을 마감한 고 최숙현 선수.

교육부가 이런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 폭력피해 전수조사에 나섭니다.

초중고에 재학 중인 학생 선수 5만 9천여 명이 대상입니다.

여기에는 학교 운동부뿐만 아니라, 선수 등록을 하고 학교 바깥에서 개별 활동하는 학생 선수까지 포함됩니다.

방식은 장학사가 학교를 방문해 학교 운동부 담당자의 영향력을 통제한 뒤 직접 설문조사를 하는 방식입니다.

시도의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온라인 설문조사도 가능하도록 길을 열어놨습니다.

이와 별도로 다음 달 초부터 학생 선수 폭력 피해 집중신고 기간도 운영합니다.

여기에서 폭력이 확인된 체육지도자는 경찰 수사를 의뢰하고 경기단체에 통보해 지도자 자격에 대한 징계까지 이뤄지도록 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중복, 뒷북 행정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해 쇼트트랙 조재범 전 국가대표 코치의 성폭행 사건 이후 전수조사를 하고 인권위 산하에 스포츠 인권 특별조사단까지 만들었지만 고 최숙현 선수의 비극을 막지 못했습니다.

YTN 신현준[[email protected]]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email protected] [온라인 제보] www.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007211708189426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
RELATED VIDE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