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통일부 중심 역할 정립할 것...인도물자 물물교환" / YTN

YTN news 2020-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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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남북 관계 발전에 있어 통일부가 중심이라는 확고한 위상과 역할을 정립하겠다며 대북 교류협력 추진 의지를 재차 밝혔습니다.

이 후보자는 오늘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해 통일부에 아주 대담한 변화를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먼저 8월에 예정된 한미연합훈련은 연기됐으면 하는 개인적인 생각을 갖고 있지만 전시작전권 반환과 관련한 현실적 요구도 있다며 코로나19 등 여러 상황을 고려해 유연하게 판단했으면 한다고 밝혔습니다.

남북 교류 협력이 미국의 대북제재에 걸릴 수 있다는 지적에는, 먹는 것, 아픈 것, 배고픈 것과 같은 인도적 교류 영역은 한미 워킹그룹에 이야기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추진해도 된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특히 인사청문회 서면 질의 답변서에서 밝힌 물물교환 방식의 작은 교역과 관련해 금강산과 백두산의 물이나 대동강의 술과 우리의 쌀과 약품 등을 현물로 교역할 수 있다고 예를 들었습니다.

가족과 관련한 의혹에 대해서는 장관 후보자의 도덕성 검증 문제는 장관 개인만이 아니라 가족의 문제와 연결되기 때문에 자신 역시 예외일 수 없다며 담담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아내는 자신의 정치와 다르게 훌륭한 NGO 활동가로서 이명박 정부 시절 환경부나 서울시 관련 활동도 했다면서, 균형감 있게 판단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장아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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