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수의 글로벌브리핑] 코로나19 백신 낭보 잇따라…"부작용도 적다" 外

연합뉴스TV 2020-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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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의 글로벌브리핑] 코로나19 백신 낭보 잇따라…"부작용도 적다" 外


[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 되면서 이젠 백신밖에 해법이 없다는 관측들이 적지 않은데요. 미국과 독일, 영국, 중국의 제약사가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한걸음 나아갈 수 있는 실험 결과를 잇따라 내놨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아프리카에서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한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밤사이 들어온 글로벌 뉴스, 김지수 기자와 살펴봅니다. 어서오세요.

[기자]

안녕하세요.

[앵커]

자고 일어나면, 코로나19와 관련된 어두운 소식이 먼저 눈에 들어오곤 했는데요. 오늘은 백신 개발과 관련한 반가운 소식들이 있습니다. 먼저, 전 세계 코로나19 발생 상황 정리해주시죠.

[기자]

전 세계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팔라지고 있습니다. 전 세계 누적 확진자는 1천483만명을, 누적 사망자는 61만명을 각각 넘어섰습니다. 누적 확진자수가 1천500만명을 눈앞에 두고 있는데요. 오늘 오전 8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서 확인한 수치입니다.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미국은 누적 확진자가 395만명을 넘어서며 400만명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미국 다음으로 피해가 큰 브라질에서는 누적 확진자가 211만여명, 인도에서는 115만여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확진자가 급증해 확진자 수가 세계에서 다섯번째로 많은 나라가 됐습니다. 남아공 누적 확진자는 37만3천명을 넘어섰습니다. 남반구에 위치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지금 한겨울로 빈민층이 과밀한 조건에 있다는 점에서 감염 문제가 심각합니다. 아프리카 대륙 전체 확진자는 70만1천여명으로 빠른 속도로 늘고 있으며 아프리카 확진자의 절반 이상을 남아공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아프리카에서 코로나19 급속히 확산하는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며 남아공의 상황은 아프리카 대륙의 나머지 지역에서 일어날 일의 전조이자 경고라며 조속한 대책 수립을 촉구했습니다.

[앵커]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질수록 트럼프 대통령의 마음은 타들어갈 것 같습니다. 코로나 대응에 사실상 실패함으로써 여론도 좋지 않은 데다 대선 날짜는 다가오고 말이죠. 백악관 브리핑을 재개하기로 했다면서요.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19 관련한 브리핑을 재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브리핑과 관련해 "백신에 대해, 치료법에 대해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에 대한 정보를 대중에게 알리는 좋은 방법"이라고 말하면서 곧 브리핑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브리핑 재개 방침은 미 전역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대응에 대한 불만과 불신 여론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브리핑 참여는 4월 말 이후 처음입니다. 앞서 백악관은 3월과 4월 매일 오후 브리핑을 열었습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도 거의 참석해 발언했습니다. 그러나 비과학적 언급이나 주지사 비난 등 잦은 돌출 발언을 내놓아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미국에서 군함 화재를 진압하던 해군들이 소방 장비를 돌려쓰다가 코로나19에 걸리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미 해군 본험리처드함 화재 진압 작전에 투입된 해군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들과 접촉한 해군 27명은 격리 조처됐습니다. 샌디에이고 해군 기지에 정박 중인 본험리처드함에서는 지난 12일 화재가 발생해 해군 400여명이 투입됐습니다. 화재 현장에 투입됐던 병사들은 마스크와 장갑 등 소방 장비 대부분이 불에 타 인근 함정에서 빌려와 돌려쓴 게 감염 원인이 됐던 겁니다.

[앵커]

미국에서는 남동부와 남서부에서는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지만 뉴욕을 비롯한 일부에서는 확산세가 잦아든 양상인데요. 사태 초기 진앙지였던 뉴욕시가, 이번 주부터 4단계 정상화에 들어간다면서요.

[기자]

예고된 대로 뉴욕시는 이번 주부터 봉쇄에서 벗어나는 최종 단계인 4단계에 들어갔습니다. 이에 따라 뉴욕시 동물원과 식물원이 문을 열었거나 영업 재개를 준비 중입니다. 하지만 레스토랑과 주점 내부에서 실내 식사를 하는 건 계속 금지됩니다. 따라서 '반쪽 재개'라며 상인들의 반발이 큽니다. 특히 뉴욕시에 있는 2만5천여곳의 식당과 술집의 반발이 거셉니다. 원래 실내 식사는 3단계 정상화부터 허용될 예정이었으나, 쿠오모 주지사는 조기 정상화를 선택했다가 전보다 코로나19가 더 확산한 다른 주들의 사례를 근거로 실내 영업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미국 의회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다섯번째 경기부양책을 놓고 곧 본격적인 협상에 나설 전망입니다. 미 의회는 네 번에 걸쳐 경기 부양과 질병 대응을 위해 모두 2조8천억 달러, 우리 돈 3천400조원의 4개 예산 법안을 초당적으로 처리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공화당과 민주당은 부양책 규모나 주·지방 정부 지원, 실업수당 연장 여부 등 정책 우선순위를 놓고 이견을 보여 난항이 예상됩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하원은 5월 경기부양을 위해 3조 달러, 약 3천600조원에 이르는 추가 예산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는 기존 네 개 지원책을 뛰어넘는 대규모 방안입니다. 그러나 공화당이 장악한 상원은 이 법안을 상정조차 하지 않았으며 그동안 검토한 자체 안을 곧 내놓을 계획입니다.

[앵커]

확진자가 미국 다음으로 많은 브라질도 혼란스러운 상황인 것 같습니다. 대통령부터 일부 각료들도 코로나19에 걸린 데다,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 이후 마찰이 잇따르고 있다는 소식이 들어와 있습니다.

[기자]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있는 해변에서 청원경찰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20대 남성을 단속하는 과정에서 전기충격총을 동원해 큰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당시 경찰들은 이 남성에게 신분증 제시를 요구했으나 남성이 반발하면서 연행을 거부하자 경찰들은 전기충격총을 쐈습니다. 경찰관들은 남성이 강하게 저항해 테이저건을 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지만, 논란은 큰 상황입니다. 상파울루주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해변을 산책하던 현직 판사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판사는 경찰에게 욕을 하고 벌금 통지서를 현장에서 찢어버렸는데, 이 장면이 SNS를 통해 공개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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