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6개월…여름 휴가철이 재확산 고비

연합뉴스TV 2020-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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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6개월…여름 휴가철이 재확산 고비

[앵커]

국내에서 코로나19 환자가 처음 발생한 지 오늘(20일)로 딱 6개월이 됐습니다.

최근 들어 확산세가 둔화했지만 안심하기에는 이른데요.

여름 휴가철이 또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이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2일부터 일주일간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32명.

하루 평균 20명 정도로, 지난달 초의 절반 수준입니다.

하지만 방역당국과 전문가들은 아직 안심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지역사회의 산발적인 감염이 지속하고 있는데다 이 가운데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환자'도 전체 환자의 8%를 넘어 조용한 전파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수욕장이나 수영장 등에 사람들이 몰리면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연휴 또는 임시공휴일 얘기가 나오고, 또 여름휴가 겹치는 시기에 '아 이제 괜찮구나'라는 메시지를 국민들이 받게 되면 그 메시지로 인해서 또 다른 (감염이) 발생할 수 있고…."

이 때문에 휴양지의 방역 수칙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고, 정부도 고심하고 있습니다.

집단감염 우려가 높은 수영장에서도 해수욕장처럼 전자출입명부 작성을 의무화하고, 해수욕장에서 마스크 착용 등의 수칙을 잘 지키는지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는 겁니다.

"사람들이 많은 곳은 아무래도 감염 위험이 높아집니다. 올 여름에는 안전한 집에서 그간 보고 싶었던 영화나 책을 보며…"

또, 사람이 밀집된 곳보다는 운영을 재개한 도서관이나 박물관, 미술관을 이용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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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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