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야행성 장마 주의…밤새 150mm 폭우

연합뉴스TV 2020-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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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야행성 장마 주의…밤새 150mm 폭우

[앵커]

장마철 주로 남쪽에만 머물던 장마전선이 중부지방까지 올라와 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서울 등 수도권에선 밤새 150mm 안팎의 큰비가 쏟아질텐데요.

특히 야행성 폭우에 피해 없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동혁 기자 입니다.

[기자]

서울에 장대비가 쏟아지면서 청계천 산책로 구간의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남산 타워가 형체만 겨우 보일 정도로 시야가 흐려지자 차량들은 전조등을 켜고 조심스럽게 이동합니다.

경기 군포와 서울 강동구에서 시간당 3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지는 등, 비 구경하기가 어려웠던 수도권에서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수도권에서 큰 비가 내린 건 중국 산둥반도에서 몰려오는 비구름이 장마전선을 내륙 깊숙이 끌어올렸고, 남쪽에선 다량의 수증기까지 올라와 수도권에서 폭우 구름이 발달했기 때문입니다.

잠시 소강에 들기도 한 장맛비는 밤새 다시 강해져 수도권 곳곳에서 시간당 50mm 안팎의 2차 폭우가 쏟아집니다.

장마구름의 중심이 계속해서 북한 지역을 지나가고 있는 가운데 북한과 가까운 수도권에서만 150mm 안팎의 큰비가 예상됩니다.

"서울, 경기도와 강원영서를 중심으로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겠으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는 총 15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기상청은 특히 취약 시간대인 밤사이에 폭우가 예상되는 만큼 비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장맛비는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고 주 중반부터 다시 내릴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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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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