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시작부터 시간당 60㎜ 폭우…밤새 집중호우 주의
[뉴스리뷰]

[앵커]

올여름 장마가 시작부터 매섭습니다.

전남에서는 한 시간에 60mm에 달하는 물벼락이 떨어졌고, 곳곳에서도 수 백mm의 큰비가 쏟아졌습니다.

내일(27일) 오전까지도 집중호우가 예상돼, 밤사이 피해 없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임하경 기자입니다.

[기자]

거대한 비구름대가 전국 곳곳을 뒤덮고 있습니다.

붉은색으로 보이는 폭우 구름도 곳곳에서 포착됩니다.

장맛비를 내리는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제주에 이어 내륙에서도 올여름 장마가 시작됐습니다.

전남 나주에서는 단 한 시간 만에 60mm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호우경보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제주 산지에서는 휴일부터 300mm에 달하는 물벼락이 떨어졌습니다.

전북 남원 118mm, 경남 산청 117, 경북 문경도 98mm의 누적 강수량을 보이는 등, 장마 초입부터 강하고 많은 비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북상한 정체전선이 밤새 남하하는 과정에서 중부에서 남부 순으로 강한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시간당 30에서 60mm에 달하는 국지성 호우로 제주에선 200mm 이상, 수도권과 충청, 남부 곳곳으로도 100mm 안팎의 비가 더 예상됩니다.

"강수대가 차차 남하하면서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27일(화) 오전까지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이번 장맛비는 오후부터 소강에 들겠고, 날이 습해져 체감하는 낮 더위가 심해지겠습니다.

기상청은 주 중반쯤 정체전선이 다시 활성화하면서, 전국에서 비가 올 걸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하경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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