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에서 온 직장 동료 태워준 30대 여성 확진
입국자 차량지원 시 감염 2건, 자가격리 과정 감염이 5건
방역수칙 지켜지지 않아 2차 감염돼
최근 해외입국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에 의한 2차 감염이 모두 7건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당국은 특히 이런 2차 감염 가운데 대부분이 자가격리가 미흡했거나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아 발생한 것이라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신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1일, 2살 아들, 3살 딸과 함께 과테말라에서 입국한 20대 여성 A씨.
양성판정을 받은 뒤 어린 남매를 평창 외할머니에게 맡겼다가 남매는 물론 외할머니도 확진자가 됐습니다.
애들이 어려 어쩔 수 없다지만 남매에 대한 격리가 이뤄지지 않은 셈입니다.
지난 11일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외국인 직장동료를 집까지 바래다줬던 울산의 30대 여성 회사원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해외유입 확진자로 인한 2차 감염 사례입니다.
방역당국은 이같은 2차 감염 사례가 4월 1건, 6월 4건, 이번 달 2건으로 모두 7건에 7명이라고 확인했습니다.
감염경로는 입국 후 이동할 때 차량 지원 과정에서 감염된 것이 2건이고 자가격리 과정에서 감염된 것이 5건입니다.
문제는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5건은 자가격리와 관련된 건이고 자가격리와 관련된 부분이 다 제대로 자가격리가 이루어지지 않은 부분이기 때문에 심지어 자가격리를 위반하고….]
방역 당국은 해외 입국자가 자가 격리장소로 이동할 때는 차량 뒷좌석에 앉아 식사나 대화를 일절 하지 말고, 도착 후에도 가방 등 소지품 표면에 대한 소독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신현준[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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