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전한데…'美 흑사병·中 구제역'까지 발병

연합뉴스TV 2020-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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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전한데…'美 흑사병·中 구제역'까지 발병

[앵커]

코로나19의 계속되는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국에서 흑사병이 출현해 비상이 걸렸습니다.

코로나19라는 급한 불을 끈 중국에서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악몽이 가시지 않은 가운데 돼지 구제역 발생사례가 보고돼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김효섭 PD입니다.

[리포터]

"지금 시점에서 고위험으로 보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습니다."

이달 초 몽골에서 야생동물 마못을 먹은 이의 흑사병 발병이 보고된 뒤, 중국 네이멍구에서도 유사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주변국으로의 전파 우려에도 세계보건기구, WHO는 잘 관리되고 있다며 위험성이 크지 않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에서도 흑사병 사례가 발견됐습니다.

미 콜로라도주 보건당국은 덴버 서쪽 모리슨 타운의 야생 다람쥐 1마리에서 림프절 흑사병 양성 반응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당국은 흑사병이 페스트균을 가진 벼룩에게 감염된 야생 설치류에 접촉할 경우 사람에게 전파된다며 야생동물과의 접촉을 피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중국에서는 지난 2018년과 2019년 전역을 휩쓸었던 아프리카돼지열병에 이어 돼지 구제역 사례가 보고되기도 했습니다.

중국 농업농촌부는 남부 광둥성의 한 돼지 농장에서 39마리가 발병했으며 이 중 1마리가 죽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푸젠성에서는 소 전염병의 일종으로 피부에 작은 결절이 생기는 괴상 피부병이 발생해 25마리가 살처분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 세계가 1,300만명이 넘는 누적 감염자가 발생한 코로나19 대응에 집중하는 사이 또 다른 감염병의 등장이 더 큰 위기가 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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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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