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최저임금 시급 기준 8,720원 (130원↑)
인상률 1.5% 역대 최저…외환 위기 2.7%보다 낮아
한 자릿수 인상률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현 정부 ’만 원 공약’ 올해도 지키지 못해
최저임금위원회가 밤샘 심의 끝에 내년도 최저임금을 투표표 결정했습니다.
시급 기준 올해보다 130원 오른 8,720원인데 인상률 1.5%는 지난 1988년 최저임금 도입 뒤 역대 최저 인상률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승훈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률 1.5%는 외환위기 때의 인상률보다 더 낮은 역대 최저 수준이라고요?
그렇습니다. 최저임금위원회가 고민 끝에 결정한 내년 최저임금은 시급 기준 8,720원입니다.
올해보다 1.5% 인상했습니다.
인상률 1.5%는 지난 1988년 최저임금이 도입된 뒤 역대 최저 인상치고, 그동안 최저 인상률을 기록했던 지난 1998년의 2.7% 보다도 이상 낮은 겁니다.
또 지난해 2.9%에 이어 2년 연속 한자릿수 인상률을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낮은 인상률이 결정된 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불확실한 경제 상황이 반영된 결과로 보입니다.
인상률이 낮았던 만큼 올해 최저 임금 협상 과정이 순탄치 많은 않아 보이는데요. 협상 과정 간략히 정리해 주시죠.
[가자]
어제 오후 3시부터 진행된 최저임금 협상은 차수를 넘겨 오늘 새벽까지 밤샘협상으로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민주노총 추천 근로자위원 4명의 불참으로 협상은 시작부터 난항을 예고됐습니다.
정회와 속개를 계속하던 최저임금 협상은 최저임금 결정의 열쇠를 쥔 공익위원들이 내년 최저임금 구간으로 8천620원∼9천110원을 제시하면서 전기를 맞았습니다.
경제 위기 상황을 고려해 많이 올릴 수는 없지만 경영계가 요구했던 동결 혹은 삭감은 안된다는 정부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결국 박준식 위원장을 포함한 공익위원이 제시한 1.5% 인상안에 반발해 한국노총 추천 근로자위원도 새벽 1시가 조금 넘어 퇴장했고, 결국 공익위원 9명 사용자위원 7명 이 투표에 참가해 찬성 9표 반대 7표로 새벽 2시가 조금 넘어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했습니다.
내년 최저임금이 역대 최저 인상률로 결정이 됐는데요. 앞으로의 일정은 어떻게 됩니까?
[기자
최저임금위원회는 오늘 의결한 최저임금 안을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제출합니다.
만약 노사 대표가 이의를 제기해 이유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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