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인 하루 앞둔 시민분향소…내일까지 조문
[앵커]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발인을 하루 앞둔 오늘(12일) 서울시청 시민분향소에는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하죠.
박수주 기자, 분향소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분향소가 차려진 서울광장은 아침부터 조문객들의 줄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오후 들어서는 조문객들의 발길이 더 잦아졌습니다.
서울시에 따르면 분향이 시작된 어제(11일) 오전 11시부터 오늘(12일) 오후 3시까지 1만3,000여명이 조문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분향은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비교적 차분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조문객들은 마스크를 쓰고 거리두기를 해야 하고, 발열체크와 손소독에도 응해야 합니다.
조화나 부의금은 받지 않고 있습니다.
온라인 분향소에도 수십만명이 헌화했습니다.
서울특별시 기관장(葬)으로 치르는 걸 반대하는 시민들도 분향소를 찾으면서 크고 작은 소란이 곳곳에서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박 시장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이 명확히 해소되지 못한 만큼 서울특별시장(葬)으로 치르는 걸 반대한다는 의견은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등장했는데요.
청원은 게시 사흘 만인 오늘 오전 5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이곳 시민분향소는 발인일인 내일(13일)까지 운영됩니다.
발인은 내일 오전 7시 30분인데요.
시민분향소는 내일 아침 8시부터 밤 10시까지 조문객을 맞을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시청 시민분향소에서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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