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 철이 돌아왔습니다.
7, 8월에 집중되는 물놀이 사고는 나이별로 보면 9살 이하 아이들이 가장 많이 당합니다.
사고를 피하기 위한 안전 수칙을 박소정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물놀이 사고는 당연히 여름철에 가장 많이 일어납니다.
전체 사고의 47%가 휴가철인 7월과 8월에 발생합니다.
피해자를 나이별로 분류하면 9살 이하 아이들이 3분의 1가량으로 가장 많습니다.
사고가 가장 빈번한 장소는 바다나 강 같은 야외가 대부분이지만, 목욕시설이나 수영장, 집 안에서도 적지 않게 일어납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사고는 대부분 안전 수칙이 지켜지지 않는 상황에서 일어난다고 지적합니다.
특히 아이들은 반드시 어른과 같이 물에 들어가야 하고, 잠시라도 혼자 남겨 두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구명조끼는 안전 인증을 받은 것으로, 몸무게에 맞게 입혀야 합니다.
식사 후 바로 물에 들어가면 안 되고, 질식 위험이 있는 사탕이나 껌을 먹으며 물놀이하는 것도 위험합니다.
30분 정도 물에서 놀고 나면 쉬는 게 좋습니다.
쉽게 벗겨지는 슬리퍼는 미끄러짐 사고가 날 수 있어 안 신는 게 좋습니다.
물에 빠진 어린이가 의식이 없다면 심폐소생술을 하면서 구급차를 기다리고, 의식이 있다면 젖은 옷을 벗기고 담요를 덮은 채로 옆으로 눕혀 병원으로 옮겨야 합니다.
무엇보다 괜찮겠지 하고 잠깐 방심하는 게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보건당국은 강조했습니다.
YTN 박소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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