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맑고 무더운 날씨 속에 강이나 바다에서 물놀이하시는 분들 많을 텐데요.
전북 임실에는 가족과 함께 물놀이를 안전사고 예방법을 배울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전국 최대 규모의 119 안전체험관인데요.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백종규 기자!
체험관을 찾은 아이들이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하는 체험을 하고 있다고요?
[기자]
맑은 날씨에 신이 난 아이들이 첨벙첨벙 시원한 물놀이를 즐기고 있는데요.
이곳은 물놀이를 즐기면서 안전사고 예방법을 배울 수 있는 곳입니다.
지금은 익수자가 발견했을 때 대처 방법을 배우는 교육이 시작됐습니다.
교관들은 익수자 발견 시 주위에 있는 다른 사람들에게 상황을 알리고 구조 기관에 신고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또 아이들은 직접 물에 들어가 구조하는 것보다 주변 물건들을 활용하면 쉽게 구조할 수 있다는 것도 배웁니다.
이처럼 공이나 빈 페트병, 비치 볼 등을 줄로 연결해 던지면 익수자를 쉽게 구조할 수 있다는 것도 몸으로 체험합니다.
아이들은 교관들의 지시에 따라 몸으로 체험하고 놀면서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안전사고 예방 교육프로그램들이 있습니다.
바다에서 선박이 침몰했을 때 탈출하는 방법, 구명정을 활용하는 방법, 갑자기 급류에 휩쓸렸을 때 대처하는 방법, 물웅덩이에 빠졌을 때 빠져나오는 방법까지도 배울 수 있습니다.
여름철 물놀이 사고로 최근 3년간 한 해 평균 33명이 귀중한 목숨을 잃고 있는데요.
물놀이 사고는 한번 당황하면 갑작스러운 상황에 대처하지 못해 사망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이처럼 물놀이 사고 예방 교육을 충분히 받으면 사고를 막는 대처 능력이 길러진다고 합니다.
이곳은 전국 최고 규모이고 교육프로그램이 많아 오늘 하루만 수백 명이 올 정도로 많은 사람이 찾는데요.
문을 연 지난해만 15만 8천여 명이 다녀갔을 정도로 아이들과 부모님들의 인기가 많습니다.
화창한 주말, 바다와 강으로 물놀이를 가기 전에 아이들에게 사고를 막는 방법을 알려주는 교육 기관을 먼저 찾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전북 119안전센터에서 YTN 백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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