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유력 대선 주자인 이낙연 의원이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이 의원은 현재 대한민국이 겪고 있는 중첩된 위기를 여야가 함께 극복해야 한다며, 민생·평화 연석회의를 구성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오는 9일 공식 출마 선언 예정인 김부겸 전 의원은 민주당의 정치적 지역 기반인 광주를 찾아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유력 대선 주자인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이 국회 기자회견장에 홀로 섰습니다.
오는 8월에 뽑는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하기 위해섭니다.
대선 출마 1년 전에 사퇴해야 한다는 규정 때문에 임기가 7개월밖에 되지 않지만 이 의원은 당 대표 출마 이유를 이렇게 밝혔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국가가 위기에 처했을 때, 너는 어디에서 무엇을 했느냐는 훗날의 질문에 제가 대답할 수 있어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무엇보다 최장수 국무총리와 민주당 코로나국난극복위원장 경험을 내세워 국난 극복의 적임자임을 강조했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국난극복의 길에 때로는 가시밭길도, 자갈길도 나올 것입니다. 저는 어떤 어려움도 마다하지 않겠습니다.]
이어 현재 대한민국은 경제와 안보 면에서 중첩된 위기에 직면했다고 평가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여야가 함께 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제안이 바로 민생 연석회의와 평화 연석회의입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제가 기회를 갖게 된다면 맨 먼저 김종인 위원장님을 찾아뵙겠습니다. 제가 배울 것은 배우고 부탁드릴 것은 부탁드리면서 협조를 요청하겠습니다.]
가장 큰 현안인 부동산 문제에 대한 언급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불로소득은 근절되어야 한다는 전제 아래 공급확대와 과세 강화 등 최근 민주당이 밝힌 기조와 맥을 같이 했습니다.
오는 9일 출마 선언을 앞둔 또 다른 당 대표 경선 후보인 김부겸 전 의원은 같은 날 광주로 향했습니다.
김 전 의원은 일부에서 이번 전당대회를 영·호남의 대결로 부르는 것을 비판하며, 지역주의를 확대하려는 움직임은 단호히 배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경쟁자인 이 의원과의 차별성을 부각했습니다.
[김부겸 /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런 시기에 저에게 당 대표를 맡긴다는 것은 얼마나 많은 대의원과 당원들의 깊은 고민이 숨어 있겠느...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007071843504336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