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인터뷰] 미래 먹거리 '수소경제'…현재 수준과 과제
[앵커]
우리나라 수소경제의 글로벌 위상이 빠르게 부상 중입니다.
수소차는 일본 등 경쟁국을 제치고 2019년 최초로 글로벌 판매 1위를 기록했는데요.
오늘은 수소경제워윈회의 민간위원이신 이미경 환경재단 상임이사를 만나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앞으로의 과제를 짚어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박진형 기자 나와 주시죠.
[기자]
박진형의 출근길 인터뷰 오늘은 이미경 이사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이미경 / 수소경제위 민간위원 환경재단 상임이사]
안녕하세요, 환경재단 이미경입니다.
[기자]
수소경제, 수소경제 이야기가 굉장히 많이 나오고 있는데 수소경제가 중요한 이유는 어디 있습니까?
[이미경 / 수소경제위 민간위원 환경재단 상임이사]
지금 아시다시피 기후변화가 상당히 심각합니다. 탄소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여야 하는데 지금 석유, 석탄에 의존하지 않은 대체에너지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수소처럼 자연의 풍부한 에너지를 이용해서 이걸 에너지원으로 산업을 일으킬 수 있다는 면에서 지구의 부담을 줄이면서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러면서도 또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1석 3조라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이 수소경제 또 수소산업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현재 우리나라는 어느 정도 상황에 있습니까?
[이미경 / 수소경제위 민간위원 환경재단 상임이사]
수소에너지라고 하는 것은 아직 미완의 에너지입니다. 왜냐하면 수소를 만들어내기까지 또 다른 석유, 석탄 에너지에 의존해야 되거든요. 그렇지만 완전히 자연에너지 태양광이라든지 풍력이라든지 이런 걸 통해서 수소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그린에너지 산업 쪽으로 가고 있고 전 세계가 지금 그쪽으로 가고 있어서 앞으로 상당히 혁신의 방향으로는 적합하다고 봅니다.
[기자]
수소산업 같은 경우에는 그냥 발달한 것이 아니라 생태계 체제가 활성화돼야 한다, 이런 얘기가 나온다. 이렇게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어떤 게 가장 중요할까요.
[이미경 / 수소경제위 민간위원 환경재단 상임이사]
지금 정부에서는 로드맵을 그리고 굉장히 빠르게 진행을 하고 있는데요. 거의 1년 만에 수소차 부분에 있어서 생산량은 세계 1위 그리고 수소 충전소 부분도 증가량이 세계 1위가 될 정도로 상당히 지금 빠르게 가고 있거든요. 그런데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그린 수소 부문은 아직 미흡한 면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쪽은 젊은 사람들과 더 많은 전문가가 참여해서 뭐라고 그럴까. 집단지성이 더 참여해서 산업이 좀 더 커져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기자]
지금 정부의 로드맵 이야기를 잠깐 해 주셨는데 로드맵이 어느 정도 진행이 되고 있는지 또 어떤 부분이 중요한지 설명을 해 주시죠.
[이미경 / 수소경제위 민간위원 환경재단 상임이사]
지금 정부가 수소 관련된 1000개 기업을 육성하겠다고 발표를 했고. 지자체별로 클러스터를 육성해서 생산, 유통, 소비 이런 쪽으로 중소기업도 활성화할 계획을 가지고 있어요. 그런데 이제 그런 쪽이 더 발전하려면 그리고 또 수소충전소가 안전 문제도 있고 해서 시민들의 인식이 상당히 중요한데 수소에 대해서 정확히 알고 이해하고 또 그걸 좀 어떤 식으로 개선할 건지 많은 참여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기자]
끝으로 참여 이야기를 해 주셨는데 정부가 어떠한 산업을 발전시키는 것은 과거에 좀 가능한 일이었고 앞으로는 새롭게 생겨나는 수소경제에 대해서 선도할 수 있으려면 민간의 참여가 굉장히 필요할 것 같은데 어떤 식으로 참여를 더해야 할까요?
[이미경 / 수소경제위 민간위원 환경재단 상임이사]
일단 정부나 기업과 시민사회가 함께하는 어떤 플랫폼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환경재단이 수소경제 포럼을 발족할 계획이고요. 그리고 젊은 사람들도 우리가 일자리 창출이라든가 이런 쪽으로 도전을 하려면 수소를 알아야 하는데 여태까지 배워본, 공교육에서 배운 경험이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수소 공부를 좀 잘할 수 있도록 체험교육관이라든가 그런 것들을 좀 만들어낼 계획입니다.
[기자]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이미경 / 수소경제위 민간위원 환경재단 상임이사]
네, 감사합니다.
[기자]
지금까지 박진형의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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