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국과 마주 앉을 생각 없어"

북한이 스티븐 비건 미국 국부부 부장관 방한에 맞춰 미국과 협상할 뜻이 없다는 뜻을 재차 밝혔습니다.

권정근 북한 외무성 미국담당 국장은 오늘(7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조미 수뇌회담설과 관련해 얼마 전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이 명백한 입장을 발표했다"며 북미정상회담 의지가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앞서 최선희 제1부상은 북미 대화를 "정치적 위기를 다뤄나가는 도구로 여기는 미국과는 마주 앉을 필요가 없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권 국장은 또 남측을 겨냥해 "남쪽 동네에서 회담 중재를 위한 노력에는 변함이 없다는 소리들이 나오고 있다"고 중재 거부 의사를 명확히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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