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재윤 앵커, 이승민 앵커
■ 출연 : 조은지 / 스포츠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고 최숙현 선수 사건을 해결하겠다며 체육계가 뒤늦은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초기에 적절한 조치로 비극을 막을 수 없었는지, 잘못된 관행을 언제쯤 바로잡을 수 있을지 여전히 의문스런 상황입니다. 숨진 최 선수의 동료들이 어렵게 용기를 내서 잠시 뒤 국회에서 추가 폭로를 할 예정입니다. 스포츠계 폭력을 막을 방법은 정말 없는 건지, 또 선수들이 정말 바라는 대책은 뭔지 살펴보겠습니다. 스포츠부 조은지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고 최숙현 선수가 사망한 게 지난달 26일이었고요. 이제 세상에 알려진 게 이달 1일이었습니다. 사건을 다시 한 번 간단히 정리를 해 보죠.
[기자]
철인3종 경기, 사이클과 수영, 마라톤 3개 종목을 하는 종목이고요. 트라이애슬론이라고 불립니다. 최숙현 선수는 지난 2015년 고위였는데 그때 잠깐 태극마크를 달았을 정도로 잠재력이 있고 능력이 있는 선수였습니다. 국내 최강이라고 했던 경주시에서 함께 운동을 했던 팀닥터와 감독 그리고 선배 선수... 팀닥터가 아니고 팀닥터로 불린 처방사입니다. 그분들에게 수년간 지속적인 폭언과 폭행, 갑질, 따돌림을 당했다라고 하면서 올해 2월 경주시청과 검찰 또 대한체육회와 국가인권위원회 등에 진정하고 고소를 했습니다.
하지만 극심한 스트레스 끝에 지난달 26일 부산에서 엄마, 사랑해. 그 사람들 죄를 밝혀줘, 이런 메시지를 남기고 투신을 했습니다. 오늘이 숨진 지 꼭 열흘째 되는 날입니다. 정말 능력이 출중하고 전도유망한 선수였는데 왜 이렇게까지 가학적인 행동을 당해야 했을까, 정말 의문이거든요.
[기자]
정말 폭행은 어느 곳에서도 안 되고 체육계에서도 당연히 용납될 수 없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괴로움을 저희 녹취록을 방송을 여러 차례 해서 아마 들어보셨겠지만 그 끔찍함은 정말 짐작하고도 남습니다. 지난해 뉴질랜드 전지훈련 때 저희가 당했던 맞는 장면들을 여러 차례 보도를 했잖아요. 팀닥터로 부른 운동처방사에게 적나라하게 폭행을 당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듣고 있기도 정말 힘들 정도로 끔찍했는데 최숙현 선수가 지난해 3월에 포털사이트에 올렸던 글이 뒤늦게 발견이 됐어요. 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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