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왕성교회 관련 확진자 33명...종교시설 고위험 시설 지정 점토 / YTN

YTN news 20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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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왕성교회 관련 확진자가 33명으로 늘어나는 등 수도권 교회에서 소규모 집단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교회를 통한 지역사회 확산 우려가 커지는 만큼 정부는 종교시설을 고위험 시설로 지정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정현우 기자!

먼저 정 기자가 나가 있는 왕성교회 관련 확진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곳 관악구 왕성교회 관련 확진자는 최소 33명입니다.

어젯밤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은 수원시 거주 30대 남성 A씨가 왕성교회 관련 감염사례로 분류됐습니다.

수원시는 관내 100번째 환자인 A 씨가 관악구 왕성교회 교인인 30대 남성과 접촉한 뒤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오후에 새로 추가된 확진자는 경기도 성남시 고등동에 거주하는 30대 남성 A 씨입니다.

A 씨는 왕성교회 관련 최초 확진자가 예배를 본 지난달 21일 교회에 갔던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교회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자가격리된 상태에서 어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달 26일 청년부 소속 31살 여성 신도가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감염 사례가 속출하고 있는데,

보건 당국은 지금까지 관악구 왕성교회 관련 감염 경로를 직장 4곳과 학교 2곳, 학원과 호텔 등 8개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금까지 여의도 현대카드 사옥에서만 왕성교회 관련 확진자가 총 4명이 나왔는데, 지난달 29일 경기 시흥시 거주 3세 여아의 확진 판정도 왕성교회 관련 n차 감염 사례입니다.

이 3세 여아는 30대 남성인 아버지를 통해 감염됐는데, 이 남성과 현대카드 사옥 같은 층에서 왕성교회 관련 확진자가 근무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다른 수도권 교회에서도 확진 사례가 추가로 나오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경기 수원중앙침례교회 신도와 접촉한 50대 남성이 어제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관련 감염자가 9명으로 늘어났습니다.

경기 수원시 인계동에 사는 50대 남성이 감염된 건데요.

이 남성은 지난달 29일 확진된 60대 중앙침례교회 여성 신도와 신도의 남편과 접촉한 뒤 어제 감염됐습니다.

어젯밤 수원시는 중앙침례교회 교인인 60대 여성의 동선을 공개했는데, 증상발현일에 사우나에 다녀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60대 여성 A 씨는 기침 등 증상이 시작된 지난달 22일 수원시 탑동에 있는 '현대 보석 불가마사...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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